하·폐수의 항생제 처리와 반응과정
- 전문가 제언
-
○ 산지를 제외한 가용면적 기준으로 보면 인구 밀도(국토협소, 인구과밀)가 세계 최고 수준인 우리나라는 2006년(환경부조사) 1,087품목의 항생제를 생산했고 1,703품목의 진통·소염·해열제를 생산했다. 연 7,000kg 이상을 생산한 인체용 항생제가 106종, 진통·소염·해열제가 6종, 동물용 항생제가 18종이었다.
○ 한강, 낙동강, 금강, 영산강의 4대강 유역 하수처리장 유입수(환경부조사)의 2006년 의약물 평균검출농도는 술파티아졸이 485 ng/mL이었고, 에리트로마이신이 0.003 ng/mL이었다. 하수처리장 방류수에서 술파티아졸이 85 ng/mL이었고, 트리메토프림이 0.04 ng/mL이었다. 또한 4대강 하천수의 최대 검출 농도는 술파메타진이 0.6 ng/mL 이었고, 트리메토프림이 0.005 ng/mL이었다. 이러한 잔류 항생제가 인간과 환경 및 생태에 대해 무시할 정도로 낮은 농도는 결코 아니다.
○ 의약물로서 항생제는 인간과 동물에 투여되어도 대부분이 분해되지 않고 토양이나 하수로 흘러드는 것이대부분이고, 더러는 대기로 휘발되거나 휘산되기도 한다. 또한 의약물에 대한 심적 의존도가 높은 한국인은 과용하거나 남용하여, 체내에 투여하지도 않고 토양이나 하수로 흘러드는 것도 상당하다. 약사협회에서 잔여 및 폐기 의약물을 수거하기는 하지만, 그 효과는 미미한 편이다.
○ 의약물로서 항생제가 하수나 환경으로 유출되면, 병원성 미생물의 의약물 저항성을 크게 높이거나 환경순응성을 증대시켜, 어떠한 항생제도 약효가 없는 다종다양한 슈퍼 박테리아를 만들어낼 가능성이나 개연성이 높다. 미국과 일본을 건너, 한국에서도 일부 병원에서 슈퍼박테리아 피해사례가 있다.
○ 이제 한국에서도 도시하수의 항생제오염정도를 매년 확인하고, 하수처리에서 항생제처리능력을 향상시키는 연구를 시작해야 한다. 하수처리방류수를 바다나 하천으로 단순히 방류시키는 개념에서 하류지역의 상수원이용으로 발상을 전환하면, 항생제의 제거능력이 있는 3차처리로 각종 흡착 법을 개발할 수 있다.
- 저자
- N. Le Minh, S. J. Khan, J. E. Drewes, R. M. Stuetz
- 자료유형
- 학술정보
- 원문언어
- 영어
- 기업산업분류
- 환경·건설
- 연도
- 2010
- 권(호)
- 44
- 잡지명
- Water Research
- 과학기술
표준분류 - 환경·건설
- 페이지
- 4295~4323
- 분석자
- 김*식
- 분석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