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의 신시대
- 전문가 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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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핀(graphene)은 탄소의 동소체로 흑연의 층상 구조의 한 층에 해당되는 단 원자층으로 이루어진 육각형 벌집구조의 2차원 결정체이다. 그래핀은 규소보다 수십 배 우수한 전기 전도체이면서도 유연성이 매우 크고 투명하다.
○ 따라서 그래핀은 디스플레이, 유기태양전지, 터치스크린 등에 사용되는 취성이 큰 기존의 인듐주석산화물(ITO)을 대체할 가능성이 있다. 또 불투명하고 플라스틱 위에 가공하는 것이 어려운 규소 박막트랜지스터를 대체하거나, 평판 디스플레이용의 유연하고 투명한 전극이나 트랜지스터, 접을 수 있는 OLED 디스플레이에도 사용될 수 있다.
○ 그래핀은 또 그 얇은 멤브레인의 특성을 이용하여 기존의 생체 멤브레인보다 수십 배 빠르게 DNA 서열을 측정하는 데 사용될 수 있다. 그러나 실용화를 위해서는 멤브레인을 통한 DNA의 흐름을 속도를 늦추고 정밀하게 조절할 수 있는 기술의 개발이 필요하다.
○ 2차원 평면은 표면에너지를 줄이고자 수축하거나 3차원의 형태를 취하려는 경향이 있으므로 넓은 면적의 그래핀을 만드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실제 응용을 위해서는 넓은 면적의 그래핀이 필요하다.
○ 넓은 면적의 그래핀을 만들 수 있어도 전기 전도도나 투명성 면에서 고품질의 제품이 아니면 유기태양전지의 ITO나 기존의 OLED 디스플레이용 박막을 대체할 수 없다. 그런 면에서 그래핀의 실용화를 위해서는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 최근에는 국내에서도 넓고 고품질의 그래핀을 만들기 위한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어 국제적으로도 인정받고 있다.
○ 그러나 그래핀은 그 전자적, 구조적 특이성 때문에 재료이론 발전의 신기원을 이룰 수 있는 아주 중요한 물질이므로 실용성을 떠난 기초적인 연구 분야에서의 많은 노력도 긴요하다.
- 저자
- Antonio H. Castro Neto
- 자료유형
- 학술정보
- 원문언어
- 영어
- 기업산업분류
- 재료
- 연도
- 2010
- 권(호)
- 13(3)
- 잡지명
- Materials Today
- 과학기술
표준분류 - 재료
- 페이지
- 12~17
- 분석자
- 심*주
- 분석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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