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암치료에서 항 혈관내피성장인자 보조요법의 이용: 난제? 실망?
- 전문가 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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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혈관형성(angiogenesis)은 발생과 성장 및 상처치유 등 정상적인 생명과정에서 일어나는 정상적 생리작용이다. 그러나 이는 또 종양세포가 잠복상태로부터 악성상태로 전환하는데 요구되는 병리에 기본적 과정이기도 하다. 종양세포덩이는 산소와 기타 필수적 양분을 공급받지 못하면 보통 볼펜 끝에 있는 동그란 금속 알맹이의 크기(~1㎜) 이상으로 자라지를 못한다. 종양세포가 성장하려면 혈관형성은 필수적이다.
○ 혈관내피성장인자(VEGF, Vascular Endothelial Growth Factor)는 새 혈관의 성장을 촉진하는 세포신호이다. 이는 혈액순환이 불충분할 때 세포에 산소공급을 원활하게 하는 시스템의 일부이다. 산소가 부족할 때 세포는 전사인자 HIF(Hypoxia Inducible Factor)를 생산하여 VEGF의 방출을 촉진한다. 종양세포는 VEGF를 과다 발현하여 이를 분비한다.
○ 혈관형성연구는 암 연구의 최첨단 분야이다. 항혈관내피성장인자 요법은 항암요법의 중요한 부분이다. Bevacizmab(상품명 Avastin, Genen- tech/Roche)는 VEGF의 사람 단일클론항체이다. 이 항체는 VEGF를 인식해서 이를 차단한다. 이는 미국에서 혈관형성 억제제로 시장에 처음 나온 제품이다. 미국 식약청(FDA)은 이를 전이 암 치료에 사용하도록 승인하였다. 한국 식약청도 진행성 암에 대한 보조요법으로 beva- cizumab의 임상시험을 승인하고 있다.
○ Bevacizumab는 논쟁의 대상이 된 약제이다. 우선 가격이 너무 비싸다는 지적이 있다. 2008년 Avastin의 매상이 27억불에 달했다. 2008년에 FDA는 자체 자문위원회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전이성 유방암치료에 bevacizumab를 승인하였다. 임상시험에서 종양의 크기가 감소되었고 진행 없는 생존기간이 증가하였다는 결과에 근거를 두었다.
○ 이 리뷰는 bevacizumab를 개발,제조,판매한 Genentech회사의 연구진들이 저자로 되어 있는 논문이다. 전이성 대장암의 보조요법으로 임상시험에서 이 약제는 생존기간 연장에 희망적인 결과를 얻었으나 이 약제의 투여를 중단하면 이 효과가 점차로 쇠퇴한다는 실망스러운 결과를 보인다. 앞으로 개선된 치료법에 대한 연구가 필요하다.
- 저자
- Bagri, A, et al.
- 자료유형
- 학술정보
- 원문언어
- 영어
- 기업산업분류
- 식품·의약
- 연도
- 2010
- 권(호)
- 16(3)
- 잡지명
- Trends in Molecular Medicine
- 과학기술
표준분류 - 식품·의약
- 페이지
- 122~132
- 분석자
- 강*구
- 분석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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