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원전의 용량 확대에 따른 비용분석
- 전문가 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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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랑스는 1960년대 초기에는 영국의 가스 냉각원자로를 도입하여 원전 보급을 시작하였으나 나중에는 가압경수로(PWR) 원전으로 국가정책을 변경한 국가이다. 미국 Westinghouse사의 PWR 기술을 도입하였으며 기술 도입과정에서 어려움을 겪기도 하였으나 기술 국산화에 성공할 수 있었다.
○ 프랑스가 PWR기술의 도입과 함께 추진한 역점사업이 원전의 용량별 설계 표준화였으며 표준화작업이 이루어질 때마다 차례로 원전 용량을 증가시켰다. 원전모델 CP0에서 출발하여 5번의 설계 표준화를 수행하였으며 900MW급에서 1990년대의 N4 시리즈인 1,500MW까지 용량을 확대하였다.
○ 프랑스는 장기 전력계획에 따라 신속하게 원전을 보급해 나갔으며(1980~1990년의 10년간 50GW 건설) 거의 모든 원전을 2000년 이전에 완공하였다. 현재는 전력수요의 76%(2008년 기준)을 원자력으로 공급하고 있다. 거의 모든 원자력산업을 정부가 통제하고 있으며 국영전력회사인 EDF가 장기 전력계획과 집행을 담당하고 있고 EDF 산하에 원전기기의 제조와 핵연료 주기를 담당하는 AREVA사를 두고 있다.
○ 이 자료는 프랑스의 원전 용량 확대에 따른 비용 감소효과를 분석하고 있으며 프랑스 원전의 성공요인으로 중앙집중식 의사결정방식, 인허가 규제의 안정적인 활동, 원자로 설계의 표준화를 통한 경제성 향상효과 등을 들고 있다. 또한 이를 통하여 여러 원전을 동시에 건설 및 관리할 수 있었던 것도 중요한 성공요인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 프랑스는 원전의 해외 수출에도 적극적이며 지난 UAE 원전수출에서 우리와 끝까지 경쟁하였던 국가이기도 하다. EDF는 최근에 원전 건설 기회가 적어 전문 인력의 이탈로 기술 쇠퇴기에 들어서는 것을 우려하고 있다. 실제로 핀란드의 EPR 건설비용을 실제비용보다 50%나 적게 예측하여 문제가 되고 있다. 숙련인력에 대한 문제는 미국 등의 다른 나라도 마찬가지이며 이는 원전수출로 원자력산업 확대기에 들어선 우리나라가 충분히 고려해야 할 문제이다.
- 저자
- Arnulf Grubler
- 자료유형
- 학술정보
- 원문언어
- 영어
- 기업산업분류
- 에너지
- 연도
- 2010
- 권(호)
- 38
- 잡지명
- Energy Policy
- 과학기술
표준분류 - 에너지
- 페이지
- 5174~5188
- 분석자
- 이*환
- 분석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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