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수발전의 기술현황 및 경제성
- 전문가 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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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수발전은 전력 수요가 낮은 심야 시간대의 값싼 전력을 이용하여 낮은 위치의 댐, 저수지 및 하천의 물을 상부 댐 또는 특정 부지로 끌어 올려 저장해두었다가 전력 수요가 최대에 이르는 시간대에 발전을 하여 전력을 공급함으로써 전력망의 전력 수요 일부를 담당케 하여 전력망 전체의 효율을 향상시키고 경제성을 높이는 발전기술이다.
○ 또한 양수발전은 기동성이 다른 발전설비보다 우수하여 원자력발전 등과 같이 기저부하를 담당하는 발전설비가 고장이 났을 때 또는 전력계통의 돌발적인 사고나 긴급한 부하 변동으로 예상치 못한 상황에 부닥쳤을 때에 적극적인 대처를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 양수발전은 현재 세계적으로 약 300기 이상이 설치, 운전되고 있다. 총 발전용량은 95GW 이상이며, 주로 유럽, 미국 및 일본에 집중되어 있다. 2009년 현재 유럽의 양수 발전용량은 36GW이며, 미국은 21.8GW이고, 일본은 24,5GW이다. 이들 지역이 세계 양수 발전용량의 86.8%를 차지하고 있다. 최근에 유럽과 일본은 양수 발전용량을 확대하고 있다.
○ 우리나라 최초의 양수발전소는 1980년에 준공된 청평 양수발전소(200MW×2기)이다. 그 후에 서부발전이 운영하는 삼랑진 양수발전소(300MW×2기), 남동발전의 무주 양수발전소(300MW×2기), 동서발전의 산청 양수발전소(350MW×2기), 중부발전의 양양 양수발전소(250MW×4기), 서부발전의 청송 양수발전소(300MW×2기) 등이 건설되어 운전 중에 있다. 그리고 2011년에 준공될 예천 양수발전소(400MW×2기)를 합하면 우리나라의 총 양수 발전용량은 4,700MW가 된다.
○ 녹색연합은 우리나라 6개 양수발전소의 2008년도 평균 이용률이 4%에 불과하고, 댐 운영비로만 매년 3,500억 원을 쓰며 예산을 낭비하고 있다고 비판하였다. 한국전력에 의하면 양수발전소의 적정 이용률은 20%이지만 현재의 이용률이 이처럼 낮아진 것은 심야전력 수요가 크게 증가하였기 때문이라고 한다. 심야전력을 저장하는 방법은 양수발전밖에 없으므로 양수발전 자체를 비판할 수는 없지만 발전계통을 점검하여 양수발전의 적정 운영방안을 새로 수립하는 것은 필요하다고 사료된다.
- 저자
- J.P. Deane, B.P. O Gallachoir, E.J. McKeogh
- 자료유형
- 학술정보
- 원문언어
- 영어
- 기업산업분류
- 에너지
- 연도
- 2010
- 권(호)
- 14
- 잡지명
- Renewable and Sustainable Energy Reviews
- 과학기술
표준분류 - 에너지
- 페이지
- 1293~1302
- 분석자
- 차*희
- 분석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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