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거리이동 오염물질이 북극곰 등의 건강에 미치는 영향
- 전문가 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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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직까지도 세계에서 가장 미지의 땅으로 불리며 사람들의 이목을 끄는 북극에는 오랜 세월 동안 살아오며 인간의 극한을 보여주는 Inuit 족이 살고 있다. 개썰매를 끌면서 사냥을 주업으로 살아가는 Inuit 족들의 전통생활 방식과 삶도 이제 점차 자리를 잃어가고 있는 것이다.
○ Inuit 족이 주로 살고 있는 그린란드는 전체 대륙빙하의 약 10%를 차지하고 있으나 최근 들어 이 빙하들이 빠른 속도로 녹으면서 북극 생태계에 큰 영향을 주고 있다. 특히 지구온난화로 인해 눈이 적게 내리고 비가 내려 빗물에 의해 빙하가 녹아내리는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 빙산이란 우리에게 그저 큰 얼음덩어리에 불과하지만 북극의 생물들에게는 그들의 생활 터전이기 때문에 커다란 빙산이 사라지게 되면 북극곰을 비롯한 바다코끼리나 바다표범 등의 동물생태계가 쉴 곳을 잃게 되는 것이다.
○ 현재 북극의 온난화로 가장 위기를 겪고 있는 동물은 북극곰이다. 북극생태계의 최상위 포식자인 북극곰은 각종 오염물질의 증가와 하위 포식자의 개체수 부족으로 성체의 크기와 발육 정도가 점점 줄어들고 있을 뿐 아니라 건강상태 악화로 인해 새끼의 개체수도 줄어 멸종위기에 처해 있다.
○ 이제 북극의 눈물을 멈추게 할 수는 없을까? 그 방법은 우리 지구상의 전 인류가 스스로 선택해야 할 것이다. 북극은 남극과 더불어 마지막 남은 인류 자원의 보고이자 지구환경 변화를 연구할 수 있는 최고의 자연 실험장이다. 이것이 세계 각국이 엄청난 시간과 예산을 투자하는 이유이며 우리나라가 북극에 관심을 가져야 하는 이유가 될 것이다.
○ 다행히도 노르웨이령 스피츠베르겐 섬의 니알슨 국제과학기지에는 노르웨이를 비롯해 영국, 독일, 프랑스, 일본, 이탈리아에 이어 우리나라가 7번째로 기지촌(다산과학기지)에 들어와 연구 활동을 수행하고 있다. 남극 세종기지에 이어 다산과학기지의 성공적인 연구 활동을 기대한다.
- 저자
- Christian Sonne
- 자료유형
- 학술정보
- 원문언어
- 영어
- 기업산업분류
- 환경·건설
- 연도
- 2010
- 권(호)
- 36(5)
- 잡지명
- Environment International
- 과학기술
표준분류 - 환경·건설
- 페이지
- 461~491
- 분석자
- 한*수
- 분석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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