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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노즈쿠리 일본제조업의 성장전략

전문가 제언
○ 1990년대 후반부터 일본의 기업이나 언론에서는 ‘모노즈쿠리’라는 말이 유행어처럼 회자되어 왔다. 직역하면 物造り, 즉 ‘물건 만들기’라는 단순한 용어에 불과하나 이는 최고의 제품을 만들기 위해 혼신을 다하는 일본인 특유의 장인정신을 담아 승화시켜 의식화한 말이다. 말하자면 일본의 제조업이 번영해 온 근원과 정신세계를 일본의 전통문화와 연관 짓는 일종의 기술사관 또는 기술철학의 발로라고 볼 수 있다.

○ 일본사회에서 ‘모노즈쿠리’가 구호처럼 번지게 된 배경에는 장기간에 걸친 일본경제의 침체와 제조업의 위기를 극복하고자 하는 절실한 의도가 있었기 때문이다. 자동차, 조선, 반도체, 전자, 철강 등 일본의 주력산업 부문에 대한 한국기술의 신장도 일본 제조업의 침체를 불러온 큰 요인 중의 하나일 것이다. 이와 같은 현상은 머지않아 한국과 중국 사이에서도 재연될 소지가 분명하여 한국 제조업의 장래에 대해 시사 하는 바가 크다.

○ 일본 제조업의 성장전략으로 원문의 저자는 BRICs, 아시아 및 중동국가의 시장수요를 겨냥한 중급품의 개발을 제안하고 있다. 이제까지 한국이나 대만의 추격에 대하여 고급화 전략으로 대응해 온 점을 고려하면 과감한 발상의 전환이다. 중저가품의 물량공세가 성공하는 세계시장의 흐름에서 보면 타당한 면이 없지 않다. 고도의 자동화 기술에 의한 양산효과와 무인화 기술에 의한 고임금 극복으로 대폭적인 원가절감을 달성하면 세계의 중저가 시장에서도 ‘메이드 인 저팬(made in Japan)’의 브랜드 가치가 위력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다.

○ 세계의 생산기지로 변모하고 있는 중국의 저임금 제조업 가격경쟁력은 상당기간 유지될 것이고, ‘모노즈쿠리 일본’의 제조 및 상품화는 막강하다. 우리나라는 중국에 대하여는 고급화 등으로, 일본에 대하여는 가격, 기술력 등으로 대응하고 있다. 중국과 일본과의 제조업 경쟁이 불가피한 입장에 있으나, 한편 수평적 또는 수직적 분업과 상보적 협력관계 등의 실리를 적극 추구해 나아가면서 두 나라에 대한 비교우위의 경쟁력을 확보해야 하는데, 여기에는 우월한 R&D활동과 신기술의 개발, 지식재산의 확보와 보호, 사업전략 등이 뒷받침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저자
Masaaki Maruyama
자료유형
학술정보
원문언어
일어
기업산업분류
과학기술일반
연도
2010
권(호)
15(2)
잡지명
ふぇらむ
과학기술
표준분류
과학기술일반
페이지
59~64
분석자
심*동
분석물
담당부서 담당자 연락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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