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 보행력의 실험적 확인과 해석적 모델링
- 전문가 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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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세기 전반기까지의 산업기술이 제품이나 구조물의 기본 기능과 내구성 및 안전성 등 일차적인 품질에 역점을 두었다면, 20세기 후반의 산업기술은 제품에 사용자의 감성을 가미한 사용자 친화적 특성에 역점을 두고 있다. 이로 인하여 1970년대에 들어와 감성공학이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의 산업기술 분야가 등장하게 되었고, 이의 일환으로 이 논문의 주제인 인간 보행(gait)특성에 대한 관심이 일게 되었다.
○ 국내에서 감성공학 연구를 체계적으로 시작한 기관은 한국표준과학연구원(KRISS)이다. 한 예로 KRISS는 보행 벨트 바닥에 각종 힘 측정 센서를 설치하고 보행 sequence에 따르는 힘의 크기와 분산 형태를 분석하여 한국인의 보행특성을 체계적으로 규명하는 노력을 기울였다.
○ 국내에서의 인간 보행특성에 대한 연구가 주로 제품의 사용자 친화성 제고를 목적으로 수행되고 있는 것과 달리 영국을 비롯한 유럽 각국의 노력은 주로 건물의 바닥과 층계, 보행용 다리 등 많은 사람이 이용하는 구조물의 안전성과 편의성 제고에 역점을 두고 있다.
○ 우리나라는 지진 등 큰 진동에 대비한 기준은 외국의 사례를 준용하여 적용하고 있으나 보행에 의한 작은 진동에 대해서는 별도의 측정기준이 없다. 그러나 아파트와 같이 다가구 건물이 주를 이루고 있는 우리의 주거 형태를 볼 때 층간 소음규제를 위한 국가 코드가 필요하며, 이를 위해서 한국인의 보행특성에 따른 충격력 측정기준이 있어야 한다.
○ 또한 최근의 IT 기술 발달과 함께 활성화되고 있는 로보틱스(robotics)와 각종 애니메이션 기술에서 인간의 움직임을 실제와 같이 구현하기 위한 보행특성의 이해가 중요한 요소로 부각되고 있으며, 관련 연구개발에 대한 수요가 촉진될 것으로 예상된다.
- 저자
- V. Racic, A. Pavic, J.M.W. Brownjohn
- 자료유형
- 학술정보
- 원문언어
- 영어
- 기업산업분류
- 정보통신
- 연도
- 2009
- 권(호)
- 326
- 잡지명
- Journal of Sound and Vibration
- 과학기술
표준분류 - 정보통신
- 페이지
- 1~49
- 분석자
- 은*준
- 분석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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