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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산업구조와 산업부문별 구조 조정이 에너지 집약도에 미치는 영향

전문가 제언: ○ 본 논문에서는 1993년부터 2003년까지의 기간을 대상으로 중국의 산업을 36개 부문으로 구분하여 전체 및 산업부문별 에너지 집약도를 분석하여 에너지 집약도가 어떻게 변화하고 있고, 산업구조의 조정이 에너지 집약도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를 분석하였다. 또한 이를 통하여 산업구조의 개편방향과 에너지 집약도 감소방안을 제안하고 있다.

○ 중국의 산업구조 조정에서 에너지 집약도 감소에 가장 크게 영향을 미치고 있는 부문은 전자전기 및 통신장비 부문이고 구조조정 효과가 가장 낮은 부문은 가스 생산 및 공급부문인 것으로 연구되고 있다. 또한 전체 에너지 집약도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가장 높은 부문은 화학원료 및 화학제품 생산부문이며 가장 낮은 부문은 석유화학 공정부문인 것으로 연구되고 있는데, 본 자료에서도 이를 확인하고 있다.

○ 중국은 급속한 경제 개발로 에너지 소비량이 급증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에너지 집약도를 크게 개선해왔다고 자랑하고 있다. 그러나 세부적으로 들여다보면 그동안 에너지 집약도가 가장 나쁜 석탄을 중심으로 에너지를 공급하고 있다가 산업이 발전하면서 석유와 천연가스 등의 소비량이 증가한 것에 불과하다.

○ 실제적으로 산업부문의 석탄 사용을 석유와 천연가스로 대체한 2003년 이후부터는 에너지 집약도가 다시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으며 이는 중국 정부의 국가적 해결과제 중 하나가 되고 있다. 2002년 현재 중국의 에너지효율은 미국의 1/3, 독일의 1/6, 일본의 1/12 정도로 평가되고 있으며 세계 평균치에 비해서도 1/2 수준이다.

○ 본 자료에서는 에너지 집약도의 감소방안 중 하나로서 에너지정책과 환경적 목표에 맞게 에너지 소비량을 평가할 수 있는 과학적인 평가시스템의 개발을 강조하고 있는데, 우리나라의 경우도 철강, 시멘트, 중공업 등과 같이 에너지 집약도가 높은 산업의 비중이 높기 때문에 에너지 집약도와 에너지 소비량을 정확히 분석 및 평가할 수 있는 방법의 개발이 중요한 과제가 되고 있다.

저자: Donglan Zha, Dequn Zhou, Ning Ding
자료유형: 학술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