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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생 전력의 간헐성: 장애인가, 핑계인가?

전문가 제언
○ 본문은 미국 전력업계의 재생에너지에 대한 인식을 싱가포르 과학자가 미국의 입장에서 비평한 특이한 논문이다. 일반적으로 재생에너지는 간헐적으로 전력이 생산되기 때문에 신뢰성이 적어 기저부하로 적합하지 않으며 틈새 기술로서 이용될 수 있을 뿐이라고 생각되어 왔다.

○ 그러나 본문은 다수의 재생에너지 발전원이 여러 지역에 산재해 있으면 이를 배전망으로 통합하는 경우 기저부하로 충분히 이용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 즉 소수의 발전원의 가동 중지가 전체의 시스템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것이다. 아울러 본문은 정도의 차이는 있으나 재래식 대규모 발전소도 신뢰성이 부족함은 마찬가지라는 주장이다.

○ 그러나 본문은 지극히 기술적인 문제에만 국한하였고 발전비용과 그에 필요한 필요 토지 등 경제 사회적인 문제는 전혀 언급하지 않았다. 우리나라에서는 발전단가를 원자력 38원/kWh, 석탄 53원, 수력 94원, 풍력 107원, 태양광 677원(건설, 연료, 유지보수 등 포함: 한국수력원자력 제공)으로 보고 있다. 즉 재생에너지, 특히 태양에너지는 석탄이나 원자력과 가격에서 경쟁이 어렵다는 결론이다.

○ 아울러 발전에 필요한 소요부지 면적(m2/MW)을 원자력 462, 풍력 5597, 태양광 8999, 석탄 330으로 보고 있다. 즉 재생에너지는 같은 에너지를 생산하는데 풍력은 원자력의 12배, 태양에너지는 거의 20배의 토지가 필요하다. 2006년 미국 수송용 디젤과 휘발유 소비를 충당하기에 충분한 에너지를 생산할 수 있는 태양광 발전장치에 필요한 면적은 효율 10%일 때 44,774km2 또는 미국 국토 면적의 0.5%나 된다.

○ 우리나라는 2001년에 전체발전량의 1.4%를 풍력으로 대체했고 2020년에는 전체발전량의 9.4%를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750kW급 풍력발전기를 국산화한 상태이고 향후 2MW급을 국산화할 계획으로 되어있다. 이에 성공하더라도 유럽 재생에너지의 높은 점유율은 조밀한 배전망을 가진 비교적 작은 나라에서 재생에너지 기술에 지나친 보조로 나타난 결과라는 점은 완전히 부정할 수 없다. 따라서 미국은 약간 사정이 다를 수도 있고 앞으로 이 문제를 어느 정도라도 극복해야 할 것이다.
저자
Sovacool, B.K.
자료유형
학술정보
원문언어
영어
기업산업분류
에너지
연도
2009
권(호)
17
잡지명
Utilities Policy
과학기술
표준분류
에너지
페이지
288~296
분석자
김*설
분석물
담당부서 담당자 연락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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