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생유전, 해마의 신경발생과 정신질환: 게놈을 통해 마음을 이해하다.
- 전문가 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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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후생유전은 게놈 이상의 변화(changes above the genome)를 말하며 DNA 시퀀스 자체에 의해서 코드되지 않는 유전자 발현으로 나타나는 변화로서 유전자형의 변화 없이 전달되고 세포의 표현형으로 이어진다. 염색질의 변형은 전사인자와 함께 유전자 발현을 절묘하게 조절하는 조합을 만들어내고 있다.
○ 중추신경계에서도 성숙하고 분화된 뉴런에서 DNA의 메틸화와 히스톤의 변형, 코드하지 않는 RNAs의 조절에 의한 후생유전적인 메커니즘이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성숙한 해마뉴런에서 이러한 후생유전적인 변화는 학습과 기억에 관계가 있고 우울증과 같은 신경정신질환에도 연관시키고 있다.
○ 후생유전적인 변형은 주로 배아세포와 생후의 초기 발달에서 세포의 분화를 촉진하고 세포의 운명을 결정하는 것으로 기술되었으며 성인의 뇌에서도 해마 신경 발달과 해마의 기능 그리고 신경정신 질환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최근의 연구가 소개되고 있다.
○ 성체의 해마 신경발달은 복잡한 과정으로 신경 줄기세포에서 운명이 한정된 전구세포에서 성숙한 치상회전 과립세포가 만들어지며 신경발달은 “신경생성적소“(neurogenic niche)라고 할 수 있는 아주 제한된 곳에서 혈관, 수지상 세포, 뉴런이 적절하게 발달한다.
○ 이 리뷰에서는 성인의 신경발달이 후생유전적인 메커니즘에 따라 진행되고 신경 줄기세포와 그 직계세포들이 적소에서 신경발달이 진행되면서 내인성의 변화에 따라 신경발달이 달라질 수 있다는 것과, 이러한 변화와 관련된 후생유전이 해마의 신경발달과 신경정신병과의 관계가 있음을 제시하고 있다.
○ 신경 줄기세포의 증식과 분화를 포함하는 신경 발달 과정을 분자와 유전학적인 메커니즘의 이해를 통해 정신질환을 치료할 수 있으리라 보고 있어 국내의 뇌 연구진도 신경 줄기세포, 후생유전에 더 많은 관심을 가졌으면 한다.
- 저자
- Jenny Hsieh, Amelia J. Eisch
- 자료유형
- 학술정보
- 원문언어
- 영어
- 기업산업분류
- 바이오
- 연도
- 2010
- 권(호)
- 39
- 잡지명
- Neurobiology of Disease
- 과학기술
표준분류 - 바이오
- 페이지
- 73~84
- 분석자
- 강*원
- 분석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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