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파와 기후변화적응에 사회자본과 개별반응
- 전문가 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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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의 몇몇 지역에서는 1950년 이후 열파발생 횟수가 증가했고 더운 밤이 발생한 일수도 도처에서 증가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홍수로 이어지는 집중호우 일수도 증가했으며 열대성 폭풍과 허리케인 발생빈도도 매년 상당히 다르지만 1970년대 이후 그 강도와 지속기간이 실질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세계 이상기후 현상은 대기 순환의 중요 특징의 변동을 반영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 유럽에서는 2003년 여름(6~8월 중) 넓은 지역이 열파에 휩쓸렸다. 세계기상기구(WMO) 통계에 의하면 이 해 여름 계절평균기온이 독일, 스위스, 영국, 프랑스, 스페인 등에서 지금까지의 최고기록을 갱신했다는 것이다. 열파에 의한 사망자는 프랑스에서만 15,000명에 이르렀고 유럽 대부분의 지역에서 밀, 옥수수 등의 농작물에 피해를 주었다.
○ 2007년 IPCC의 4차 보고서에 의하면 지구온난화의 진행으로 극단적인 고온이나 열파가 증가할 가능성이 꽤 높다는 것이다. 특히 아시아, 아프리카 등 경제 및 환경조건이 열악한 지역에서 재해가 빈발하여 이 지역의 경제성장과 삶의 질 향상에 최대의 걸림돌이 되고 있으며, 아이러니컬하게도 온실가스 배출에 가장 큰 기여를 한 선진국보다도 개발도상국에서 영향이 크게 나타나고 있다.
○ 우리나라는 기술 측면의 기후변화 대응정책은 어느 정도 추진되고 있으나 과학 측면의 대응은 부실한 편이다. 이러한 대응정책을 균형 있게 추진하려면 국가기후법(가칭)과 같은 입법이 조속히 추진되어야 할 것이고 IPCC와 같은 국제기구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전문가 그룹을 육성하여 대응해야 할 것이다.
○ 우리에게는 기후변화 적응에 사회적인 네트워크가 중요한 역할을 할 정도로 기후변화는 일종의 종합과학이므로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의 참여가 필요하며, 중장기 대책은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한 국가 차원의 정책으로서 추진되어야 할 것이다.
- 저자
- Johonna Wolf etc.
- 자료유형
- 학술정보
- 원문언어
- 영어
- 기업산업분류
- 환경·건설
- 연도
- 2010
- 권(호)
- 20(1)
- 잡지명
- Global Environmental Change
- 과학기술
표준분류 - 환경·건설
- 페이지
- 44~52
- 분석자
- 한*수
- 분석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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