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자원 고갈 및 지구온난화 사회에서 원자력의 역할
- 전문가 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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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명의 발달과 삶의 질 향상에 비례하여 에너지 소비량은 필연적으로 증가하게 되어 있다. 인구 증가 역시 에너지 소비량을 증가시킨다. 세계 인구는 약 65억 명이며 연간 에너지 소비량은 석유 기준으로 약 100억 톤 이상이다. 또한 세계 에너지 소비량의 약 80% 이상이 화석연료인데 화석연료 사용에서 발생하는 CO2가 지구온난화의 주요 원인이 되고 있기 때문에 화석연료 사용 억제가 국제적 이슈가 되어 있다.
○ 한편, 석유의 경우는 이미 생산량과 소비량이 정점에 도달해 있다는 피크오일(peak oil) 이론이 논쟁의 중심에 놓여 있고 가채연수가 향후 40년 정도에 불과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또한 천연가스와 석탄의 가채연수도 각각 60~70년 및 200여년 정도인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 지구온난화와 에너지자원 고갈을 고려하면 신재생에너지 개발에 노력하지 않을 수 없으며, 특히 이산화탄소를 거의 배출하지 않는 원자력의 개발과 역할 증대에 기대를 걸지 않을 수 없는 실정이라고 판단된다. 또한 핵연료 자원의 경우도 유한하기 때문에 현재 보급되어 있는 열중성자로의 사용 후 핵연료를 재활용하는 방안과 고속로를 활용하여 핵연료를 증식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야 할 것이다.
○ 이미 프랑스 등의 원자력 선진국에서는 사용 후 핵연료를 재처리하여 혼합핵연료(MOx: Pu+U 옥사이드)로 재활용하고 있으나 우리나라의 경우는 핵확산 측면에서 사용 후 핵연료의 재처리에 대한 접근이 가능하지 않기 때문에 제4세대 원자로의 하나인 고속로 개발을 통해 사용 후 핵연료를 재활용할 수 있는 국제공동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다.
○ 고속로와 함께 제4세대 원자로의 다른 후보노형인 고온가스원자로(HTGR)는 원자로의 운전온도가 950도 이상으로 전력 생산은 물론, 열화학 분해를 통해 수소를 생산할 수 있다. 수소는 깨끗한 에너지매체로 전력생산, 자동차의 연료, 연료전지 등에 사용될 수 있어 미국, 일본 등의 여러 국가는 원자력 수소 생산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한국원자력연구원을 중심으로 2020년까지 원자력 수소 생산기술을 확립한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 저자
- Shinzo Saito
- 자료유형
- 학술정보
- 원문언어
- 영어
- 기업산업분류
- 에너지
- 연도
- 2010
- 권(호)
- 398
- 잡지명
- Journal of Nuclear Materials
- 과학기술
표준분류 - 에너지
- 페이지
- 1~9
- 분석자
- 이*환
- 분석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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