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르코이드증의 유발에 작용하는 결핵균 열충격 단백질과 자가면역
- 전문가 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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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르코이드증(sarcoidosis: SA)은 원인 불명의 만성, 진행성, 범발성의 육아종성 세망증으로서 피부, 폐, 림프절, 간, 비장, 눈 등 거의 모든 장기나 조직을 침습한다. 조직학적으로는 이환된 장기나 조직에서 유상피 세포 결절이 특징적으로 나타난다. 검사 소견상의 특징으로는 고칼슘혈증과 고감마글로불린혈증을 보인다. 일반적으로 tuberculin 반응이 소실 또는 감소되고 대부분의 활동성 증례에서 Kveim 반응이 양성으로 나타난다.
○ 1960년대 초 대장균을 정상 배양온도보다 높은 42?C 정도에서 배양할 때 나타나는 다수의 단백질이 발견되어 이들을 열충격 단백질(heat-shock proteins: Hsps)로 명명하였다. 당시에는 이들 단백질의 의미와 기능을 잘 몰라 많은 연구가 이뤄지지 않았지만 1980년대 초부터 인간을 비롯한 고등생물 세포에서도 동일한 현상이 발견되면서부터 활발한 연구가 시작되었다.
○ Hsps는 세균에서부터 인간에 이르기까지 모든 생물종에 잘 보존되어 있는 유전자 산물로 미생물에 의한 외래의 Hsps는 인간에서 좋은 면역원으로 작용한다. 특히 미생물의 Hsps와 인간 자체의 Hsps의 상동성에 의해 자가면역 반응이 나타날 수 있다는 것은 쉽게 예상된다. 실제로 Hsps는 자가면역질환과 이식거부 반응을 포함하는 다양한 종류의 면역관련 질환과 연관되어 있다. 많은 경우 발병의 원인으로 작용하지만 어떤 경우에는 질병의 유도와 확산을 억제하는 조절 기능도 갖고 있어 새로운 치료 수단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SA의 병인은 아직 확실하게 밝혀지지 않았지만 감염 인자, 유전적 요인, 자가면역 등이 유력한 원인으로 추정되고 있다. SA와 결핵(TB)의 병리학적 유사성은 Mycobacterium tuberculosis, 특히 이 균이 생산하는 열충격 단백질(Mtb-hsp)과 같은 항원 단백질이 중요한 감염 인자로 작용할 수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유전적 소인에 따라 동일한 Mtb-hsp가 다른 면역반응을 유발하여 SA 또는 TB를 야기할 수 있다는 가설이 제기되고 있다. 실제로 역학 조사에서 세계적인 SA와 TB의 분포는 서로 상반되어 나타나고 있어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
- 저자
- Anna Dubaniewicz
- 자료유형
- 학술정보
- 원문언어
- 영어
- 기업산업분류
- 바이오
- 연도
- 2010
- 권(호)
- 9
- 잡지명
- Autoimmunity Reviews
- 과학기술
표준분류 - 바이오
- 페이지
- 419~424
- 분석자
- 김*한
- 분석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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