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료전지는 수소를 대기 중의 산소와 반응시켜 전기를 만드는 발전 방식으로 발전 효율이 높고 반응과정에서 나오는 배출 열을 이용하면 최대 효율을 80% 이상으로 높일 수 있다. 천연가스와 메탄올, LPG, 나프타, 등유, 석탄 가스화가스 등 다양한 연료를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에너지자원을 확보하기 쉽고, 연료를 태우지 않기 때문에 질소산화물과 이산화탄소의 배출량이 적고 소음도 매우 적어 공해 배출 요인이 거의 없는 무공해 에너지 기술로 각광받고 있다.
○ 연료전지는 모듈화에 의한 건설 기간의 단축, 설비 용량의 증감이 가능하고 입지선정이 용이하다. 따라서 도심 지역 또는 건물 내 설치가 가능하여 경제적으로 에너지를 공급할 수 있으며, 천연가스, 도시가스, 나프타, 메탄올, 폐기물 가스 등 다양한 연료를 사용할 수 있으므로 기존의 화력 발전을 대체하고, 분산 전원용 발전소, 열 병합 발전소, 무공해 자동차 전원 등에 적용될 수 있다.
○ 세계의 연료전지 시장은 급성장하고 있다. 건물용은 일본, 한국, 중국, 북미, 유럽을 중심으로 2015년에는 1,000㎿, 2020년에는 3,200㎿ 규모의 세계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건물용 PEMFC는 일본의 Ebara-Ballard에서 시범 보급하고 있다. 발전용 연료전지는 2010년에 20GW, 2020년에는 96GW로 성장이 예측되고 있으며, 분산발전용 MCFC는 미국 Fuel Cell Energy가 전 세계에 80여 기를 보급한 바 있다. 분산발전용 SOFC는 2015년 상용화 목표로 개발하고 있다.
○ 국내에서는 건물용 PEMFC는 GS Fuel Cell, Fuel Cell Power, 그리고 효성에서 개발하고 있으며, 분산발전용 MCFC는 포스코 파워, 두산중공업이, 가정용/분산발전용 SOFC는 포스코파워, 삼성SDI, 삼성전기에서 개발하고 있다.
○ 현대기아자동차는 수소연료전지 자동차를 2015년부터 양산을 목표로 시작차를 제작, 시험 운행 중이다. 연료전지스택과 보조출력장치, 수소탱크, 각종 전자장비 등의 크기와 중량을 크게 감소시켜야 하며, 현재 2억 원 정도에 달하는 생산가격의 대폭적인 인하가 필요한 실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