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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력터빈의 수명주기 에너지 및 온실가스 배출량 분석

전문가 제언: ○ 풍력터빈의 수명주기 에너지 분석은 풍력터빈의 전 수명기간 동안의 에너지 흐름을 분석하는 것이다. 이는 풍력터빈이 수명기간 동안 발전한 발전량과 풍력터빈의 제작과 재료 준비에 소비된 에너지, 수명기간동안의 운전 및 유지보수와 부품교체 등의 관리뿐만 아니라 수명이 다한 후의 폐기과정에 소요된 에너지까지를 모두 분석하는 것이다.

○ 풍력발전의 수명주기 에너지 및 온실가스 배출량에 대해서는 그동안 많은 연구가 있었고 각각의 장단점이 있는 여러 가지 분석방법들이 개발되어 있으나, 풍력터빈의 제작과 재료 준비 및 운영에 소요되는 에너지 분석이 매우 어려운 작업이어서 대부분의 연구에서는 많은 요소들을 누락되어 있기 때문에 연구결과가 불확실한 경우가 많았다.

○ 에너지수지 분석에서 과거의 방법은 기본적으로 공정 분석과 투입-산출의 분석이다. 그러나 직접 사용된 재료나 인건비에 대하여 철저하게 공정 분석을 하더라도 기존 연구에서는 제작과 재료 및 시스템 운영에 대한 간접비용을 분석에 포함하지 않거나 정확한 계산이 어려워 단순하게 처리하는 경우가 많았다.

○ 이 자료에서는 그러한 간접비용을 정확하게 반영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결과적으로 기존보다 분석결과를 78% 정도 개선시켰다고 자평하고 있어 풍력분야 연구에서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사료된다.

○ 또한 대형 풍력터빈은 소형에 비해 훨씬 많은 에너지를 생산하지만 한편으로 풍력터빈의 제작과 운전에 더 많은 에너지가 소비되는 점을 고려하면 수명주기 에너지수지 측면에서는 크게 유리하지 않다는 결론을 내리고 있다.

○ 이 자료의 연구결과가 옳다면 대형 풍력터빈보다는 소형을 여러 개 설치하는 것이 부지를 작게 차지하고 관리하기에 더 편리하다고 할 수 있다. 이는 풍력발전 정책의 중대한 고려사항이 될 수 있는 내용이며 우리나라의 풍력정책 및 관련 산업에서 중요하게 연구 및 검토해볼 필요가 있다.

저자: R.H. Crawford
자료유형: 학술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