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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원자력추진과 장애요인 분석

전문가 제언
○ 본고는 영국의 2003 에너지 백서와 이의 보완 보고서를 근간으로 기술 및 정책적 방향에서 분석한 내용이라 할 수 있다. 영국의 에너지 정책은 유럽연합과 일부 달라 독립적인 면이 있다고 할 수 있다. 원전기술의 경우도 영국은 자국이 개발한 가스냉각 원자로의 기술을 이용하여 왔다. 프랑스의 경우는 초기단계에는 영국기술을 도입하였지만 미국의 경수로 기술로 대체하였다. 영국은 얼마 전에 경수로 1기를 도입한 바 있지만 경수로의 자력기술은 없다.

○ 1950년대 영국은 소련과 함께 원전기술을 개발, 최초의 원전을 운전한 국가이다. 그러나 국내의 여건 즉, 천연가스의 국내공급으로 가스복합발전소가 전력공급의 위주가 되면서 경제성이 밀리는 원자력의 필요성이 감퇴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즉, 영국이 개발한 가스냉각 원자로는 단일 호기 시설용량이 200MW 규모로 적어 경제성이 결여된 것도 원자력의 발전에 장애가 되었다고 볼 수 있다. 물론 100만 kW 규모의 경수로인 Sizewell B를 미국에서 도입하여 운전 중이지만 그 후속 호기가 아직도 확정되지 못하고 있다.

○ 이러한 관점에서 영국 노동당의 에너지정책은 재생에너지에 비중을 두고 출발하였다. 여러 가지 원인으로 원자력 추진을 강려하게 추진하지 못하였지만 영국의 전력망은 가스발전소를 중심으로 화력발전이 주축이 되어 있다. 그러나 기후변화의 온실가스 감축과 탄소거래로 인한 국가 재정적 부담은 원자력 추진을 하지 않을 수 없어 어쩔 수 없이 끌고 가는 형태라고 볼 수 있다.

○ 2010년의 총선에서 노동당의 패배로 정권이 보수당으로 옮겨온 현 시점에서 영국의 에너지 정책은 전반적으로 재조정될 것으로 분석된다. 과거의 보수당 정책은 강력한 원자력 추진을 지향해 왔고 미국과의 협력관계가 보다 긴밀하였다. 따라서 그들의 가스냉각 원자로 기술을 지양하고 세계의 조류인 경수로 기술로 발 빠르게 접목할 것으로 보인다. 우리나라와의 원전기술 교류는 많지 않지만 방사성 폐기물 관리 기술 분야에서는 협력이 많으므로 향후 새 정부의 정책방향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
저자
Christine Greenhalgh
자료유형
학술정보
원문언어
영어
기업산업분류
에너지
연도
2009
권(호)
12
잡지명
Environmental Science & Policy
과학기술
표준분류
에너지
페이지
1052~1067
분석자
이*환
분석물
담당부서 담당자 연락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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