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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의 태양열 이용 및 산업현황

전문가 제언: ○ 유럽의 태양열 이용은 일사량이 풍부한 남부지역에서는 실외에서 온수탱크와 집열판을 직접 연결하여 자연대류 하는 방식(thermo-siphon)을 많이 사용하고 있지만 일사량이 적은 북부지역에서는 집열판을 지붕에 고정 설치하고 온수탱크를 옥내에 두는 방식을 사용하고 있다.

○ 유럽연합은 재생에너지 개발과 온실가스 감축대책의 하나로 태양열 이용을 장려하고 있으며 2010년까지 1억 평방미터의 집열판 설치면적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러나 2009년 초의 유럽태양열산업협회 전망에 의하면 노후화로 인한 시설 감소를 제외하면 2010년도에 운영될 실제 집열판 면적은 3,800만 평방미터를 초과하지 않을 것이라고 한다.

○ 유럽태양열산업협회는 유럽연합의 2020년 에너지목표인 에너지수요 중에서 재생에너지 비율 20%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태양열 이용을 획기적으로 확대해야 하며 2020년까지 집열판 면적 최소목표 1.3억 평방미터(91GWth 용량에 해당), 최대목표 1인 1평방미터(전체 4.57억 평방미터, 320GWth에 해당)를 설정해야 할 것이다.

○ 또한 상기 목표의 달성을 위해서는 태양열 이용에 대한 정책적인 지원이 강화되어야 하며 신축건물의 재생에너지(태양열) 이용 의무화를 포함한 다양한 인센티브 제도의 도입을 요구하고 있다. 그리고 태양열 이용 확대가 순조롭게 추진되면 2020년까지의 난방에너지 수요 증가분 중에서 절반은 태양열이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 국내에서도 온수나 급탕 및 난방 등에 태양열시스템을 이용하는 것을 장려하고 있고 주택에 이를 설치하는 경우에는 집열판 규모 12-30입방미터 범위에서 입방미터 당 단가(2009년 93-98만원)의 절반 정도를 보조해주고 있다. 단가는 집열판의 종류에 따라 약간씩 다르다.

○ 그러나 태양열 이용은 아직까지 시범적 단계에 머물러 있으며 이용 확대를 위해서는 다양한 지원 제도의 수립이 필요할 것이다. 이 자료는 유럽연합의 태양열 이용과 산업현황 및 향후 전망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하고 있어 국내 관련 분야의 좋은 참고자료가 될 것으로 사료된다.

저자: EurObservER
자료유형: 학술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