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의 원전 표준화 동향
- 전문가 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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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전의 표준화는 유럽과 미국을 중심으로 추진되어 왔는데 특히 미국의 경우에 원전설계의 인허가 과정과 절차에서 건설공기의 지연이 초래되어 사업자의 경제적 재정 부담이 가중되어 중도에 원전사업을 포기하는 경우가 많았다. 결과적으로 1990년도 이후에 설계 표준화에 대한 필요성이 본격적으로 제기되었다.
○ 미국은 원자로계통 설계를 미리 심사하여 승인하는 사전 인허가제도인 설계인증(Design Certificate)을 법제화하였고 원전 관련사업자는 이를 활용함으로써 인허가와 투자의 불확실성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하고 있는데 웨스팅하우스의 AP1000과 GE의 SBWR이 그러한 사례이다.
○ 이 자료는 유럽을 중심으로 설계 표준화 동향을 검토하고 있으며 국가별 상이한 안전성 규제요건을 조화롭게 하기위한 노력을 서술하고 있다. 유럽의 노력에는 유럽연합에 뒤늦게 가입한 동구권 국가들의 원전 안전성을 국제적 수준으로 향상시키기 위한 것도 배경이 되고 있다.
○ 미국이 중심이 되어 추진하고 각국의 규제기관들이 참여하고 있는 설계검토 프로그램인 MDAP의 결과와 유럽연합 각국의 규제기관들이 참여하고 있는 유사한 프로그램인 WENRA의 향후 전개방향도 지켜볼 필요가 있다. 국가별로 법과 기준이 달라 비슷한 원자로 설계이지만 승인 내용 및 노력의 정도가 다르기 때문에 안전성 요건의 조화를 정립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사항이다.
○ 우리나라는 1984년부터 설계 표준화를 착수하였으며 1987년부터 표준 원자로의 기술 자립을 추진하였다. 1995년에는 미국 CE형의 시스템80+의 95%를 기술 자립하였고 2012년까지 완전 자립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한국의 표준노형으로서 OPR1000과 APR1400을 개발한 바 있다. 최근에는 신기술을 접목한 제3세대 원자로로서 수명 60년, 내진성이 강화된 OPR1000+와 APR1400+를 개발하고 있는데 유럽의 표준노형인 EPR과 미국의 AP1000과 경쟁할 수 있을 것이다. 앞으로 세계의 표준화 방향을 주목하면서 해외로의 사업진출에 적극 활용해야 할 것이다.
- 저자
- Madalina Tronea
- 자료유형
- 학술정보
- 원문언어
- 영어
- 기업산업분류
- 에너지
- 연도
- 2010
- 권(호)
- 52(2)
- 잡지명
- Progress in Nuclear Energy
- 과학기술
표준분류 - 에너지
- 페이지
- 159~163
- 분석자
- 이*환
- 분석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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