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과정의 추적자 플루토늄 동위원소
- 전문가 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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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사성 물질인 플루토늄은 핵무기의 대기 중 실험, 사용 후 핵연료의 재처리 과정 등에 의해 낙진형태로 지구 표면에 퍼졌다. 무엇보다 핵무기의 공중실험은 플루토늄이 바람을 타고 지구 전체에 골고루 퍼지게 하는 주범이었는데, 지난 1950년대와 1960년대 초반에 절정에 달했다.
○ 특히 플루토늄239와 240 원소는 자연붕괴로 질량이 절반으로 줄어드는 반감기가 각각 2만 년과 6천 년이 훨씬 넘어 핵무기 공중실험의 끔찍한 유물인 플루토늄은 지구가 짊어지고 가야 할 거의 영구적인 지구 오염물질이 되고 있으므로, 더 이상 핵관련 시설들을 건설하거나 가동하여 위험을 가중시키는 일은 없어야 할 것이다.
○ 1963년 공중 핵실험 금지 이후 플루토늄 원소 비는 큰 변화 없는 고정된 수치이며, 새로운 공중 핵실험 또는 방사성폐기물의 대량 누출이 일어난다면 곧 평균치에 큰 변동이 나타나기 때문에 원소 비는 플루토늄 누출을 감시하는 잣대가 된다.
○ 플루토늄 농도와 더불어 플루토늄239와 240의 원소비율은 최근엔 플루토늄의 이동 경로를 추적해 거대 규모의 바닷물이 어느 방향으로 얼마나 빨리 흐르는지를 알 수 있어 미래 기후변화와 해양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예측하는 수단이 되고 있다.
○ 해양에는 여러 형태로 많은 양의 핵폐기물이 버려져 있어 잠재적 플루토늄 선원이 되고 있다. 아직 플루토늄 오염보고가 없거나 지역적 오염에 국한되어 있어도 핵폐기물은 자연적으로 분해되는 데 수만 년 또는 수천 년이 걸리므로 지진 등으로부터 안전하게 보관된다는 보장이 없다.
○ 핵폐기물 투기 주변해역에 대한 플루토늄 농도 측정 등 지속적인 관리와 연구로 해양 환경오염을 예방하고, 해양과정에 대한 이해를 높여, 지구기후 변화의 영향을 평가하는 수단으로 잘 활용해야 할 것이다.
- 저자
- P. Lindahl, S.H. Lee, P. Worsfold, M.K. Roach
- 자료유형
- 학술정보
- 원문언어
- 영어
- 기업산업분류
- 환경·건설
- 연도
- 2010
- 권(호)
- 69
- 잡지명
- Marine Environmental Research
- 과학기술
표준분류 - 환경·건설
- 페이지
- 73~84
- 분석자
- 진*섭
- 분석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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