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크사이트는 철반석이라고도 한다. 화학성분은 Al2O3·2H2O이고, 형태는 두상, 토상, 혹 모양, 단구상, 괴상 등 다양하다. 굳기 1.3, 비중 2.0이며 회색, 적색, 갈색, 황색 등의 색을 띠며 대개 광택이 없다. 치밀질의 것은 단단하다. 중요한 보크사이트는 깁사이트, 베마이트, 다이어스포어, 비결정질 함수알루미나 등으로 구성된다. 보통 갈철석, 석영, 장석류, 핼로사이트, 고령토 및 몬모릴로나이트 등의 점토광물과 공생한다.
○ 보크사이트는 열대지방의 알루미늄이 풍부한 암석이 풍화하여 생긴 홍토(라테라이트)나, 알루미늄을 함유한 석회석의 풍화로 생긴 테라로사 중에서 산출된다. 알루미늄의 가장 주요한 원료 광석이다. 프랑스의 보 지방에서 처음 발견되었기 때문에 이런 이름이 붙여졌다. 남프랑스, 그리스, 인도, 말레이시아, 호주 북부 및 미국의 아칸소주 등에서 주로 산출된다.
○ 보크사이트의 용도는 전성, 연성이 풍부하고 비중이 작으며, 열-전기의 전도성이 크고 대기 중에서 내식성이 강하기 때문에 판재, 박재, 봉재, 선재, 관재, 형재 등 모든 형태로 가공되어 이용된다. 가벼운 점을 이용하여 항공기, 자동차, 선박, 철도에 사용되고 전기의 양도체인 점을 이용하여 송전선 등에 사용된다.
○ 식품공업 및 식기류 등에서 알루미늄이 많이 이용되는 것은 내식성과 인체에 해가 없는 점 때문이다. 이 밖에 페인트, 알루미늄박에 의한 포장이나 건축재료 및 원자로재 등 현재까지 매우 많은 용도가 알려져 있다. 특성은 가볍고 내식성이 강하며 인체에는 해가 없다.
○ 우리나라에는 경제성 있는 보크사이트광상은 발달되고 있지 않으며 고령토 및 몬모릴로나이트 등의 점토 광물이 발달하는 경남 하동지역에 홍토와 함께 미약하게 배태하나 경제성은 희박하다. 그러나 그 용도의 다양성을 고려해 볼 때 앞으로 적극적인 조사가 필요하리라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