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물학적 제제에 의해 유도되는 자가면역질환
- 전문가 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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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가면역질환에서는 자가항체의 생성 그 자체가 중요한 발병기전이 될 수 있다. 자가항체 단독 작용만으로도 조직세포의 상해와 기능의 손상을 초래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많은 경우 자가항체와 더불어 면역과민반응 기전이 동반되는 경우가 흔하다.
○ 자가면역질환은 관련된 항원의 특이성에 따라 연속적인 분포를 나타내는데 이들을 크게 2종류로 나눌 수 있다. 즉, 표적 항원이 특정 장기에 국한되는 장기 특이성과 그 항원이 전신에 분포되어 있는 전신성 질환으로 대별된다. 전자에 속하는 대표적인 질환은 하시모토 갑상선염이며 후자에 속하는 대표적인 것은 전신홍반성낭창이다. 그러나 이들의 중간 형태로 나타나는 질환들도 많이 존재한다.
○ 종전의 면역억제제를 이용하는 치료법이 잘 듣지 않는 자가면역질환에서 최근 생물학적 제제(biologicals)를 이용하는 치료 수단이 크게 각광을 받고 있다. 생물학적 제제는 생물체나 그 생성물로 제조된 약물을 통칭하며 최근에 생명과학의 발달로 그 범위가 크게 확장되고 있다. 근래 WHO에서는 백신, 알르레겐, 항원, 호르몬, 사이토카인, 효소, 혈액 및 혈장, 면역 혈청, 단클론 항체, 발효 제품 및 실험실 진단제 등을 생물학적 제제에 포함시키고 있다.
○ 자가면역질환을 비롯한 다양한 종류의 면역질환에 매우 성공적으로 이용되고 있는 생물학적 제제가 도리어 많은 종류의 자가면역질환을 유도하는 발병 원인으로 작용한다는 증례 보고가 최근에 다수 발표되었다. 특히 여러 형태의 제품이 개발되어 임상에서 많이 사용되고 있는 항-TNF 제제의 이용에 따른 자가면역질환의 발생에 대한 증례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 대부분의 가벼운 증상은 생물학적 제제의 투여를 중지하면 증상이 소실되지만 신장이나 폐 또는 중추신경계에서 나타나는 자가면역질환에서는 증상이 쉽게 소실되지 않는다. 특히 폐질환 환자에서는 다수의 사망자도 보고되고 있어 이들 환자에서 항-TNF 제제와 같은 생물학적 제제의 사용은 매우 주의가 필요하다.
- 저자
- Manuel Ramos-Casals, et al.
- 자료유형
- 학술정보
- 원문언어
- 영어
- 기업산업분류
- 바이오
- 연도
- 2010
- 권(호)
- 9
- 잡지명
- Autoimmunity Reviews
- 과학기술
표준분류 - 바이오
- 페이지
- 188~193
- 분석자
- 김*한
- 분석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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