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과 분만 후 자가면역성 갑상선염 및 뇌하수체염과의 상호관계
- 전문가 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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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가면역질환은 약 85종류의 이질적인 증상을 나타내는 면역 이상에 의한 질병으로 실질적으로는 우리 몸의 모든 조직과 기관에서 발생할 수 있다. 자가면역질환을 야기하는 항원의 특이성에 따라 국소적으로 제한된 조직과 기관에 나타나는 장기-특이 질환과 조직이 몸 전체에 분포되어 있어 전신성으로 나타나는 2종류로 나눌 수 있다. 전자에 속하는 대표적인 질환은 하시모토 갑상선염과 1형 당뇨병 등이며, 후자에 속하는 대표적인 것은 전신성 홍반성낭창과 류마티스 관절염 등이다. 그러나 이들의 중간 형태로 나타나는 질환들도 많이 존재한다.
○ 임신은 임산부의 모든 생리적 기능에 엄청난 변화를 초래한다. 면역계의 반응도 예외일 수 없다. 특히 태아는 아버지의 항원을 갖고 있어 임산부에게는 외래의 면역원으로 작용할 수 있다. 그러나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 태아에 대한 면역반응이 작동하는 일은 거의 없다. 이를 설명하고자 하는 많은 가설이 제안되었지만 현재는 임신에서 중요한 기능을 수행하는 태반과 탈락막의 생리학적 및 면역학적 역할에 그 초점이 맞춰지고 있다.
○ 태반은 임신 시에 형성되는 포유동물 특유의 장기로서 모체와 태아를 결합시키고 자궁과 영양세포층의 혈관 부착을 통하여 호르몬의 분비와 혈액 용해 성분의 선택적 교환이 일어나는 장소다. 사람의 태반은 원판형으로 융모를 갖고 있고 분만 시 자궁벽에서 분리되어 후산(after birth)으로서 모체 외로 배출된다. 태반은 모체측 성분과 태아측 성분이 합쳐 만들어진 기관으로 모체측에서는 자궁 동맥에서 융모간강(intervillous space) 쪽으로 확산되어 있다. 태아와 태반 사이에는 탯줄로 연결된다.
○ 임신과 면역반응, 특히 자가면역과의 연관성에는 일반적인 면역억제 기전보다는 선택적이며 일시적인 면역 관용성(immune tolerance) 기전이 작동하는 것으로 생각된다. 임신 중 또는 분만 후에 나타나는 자가면역질환에는 갑상선염과 뇌하수체염이 잘 알려져 있다. 이들의 상관성에 대한 분자기전의 이해는 새로운 진단과 치료 수단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 저자
- Melissa A. Landek-Salgado, et al.
- 자료유형
- 학술정보
- 원문언어
- 영어
- 기업산업분류
- 바이오
- 연도
- 2010
- 권(호)
- 9
- 잡지명
- Autoimmunity Reviews
- 과학기술
표준분류 - 바이오
- 페이지
- 153~157
- 분석자
- 김*한
- 분석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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