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저탄소 발전 장기 계획 분석
- 전문가 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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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의 급격한 경제 성장으로 최근 몇 년 사이에 전력 수요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중국은 넓은 국토에 막대한 재생에너지 자원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연간 석탄 생산량은 25.5억 톤으로서 미국 다음으로 세계 최대 석탄 생산 및 소비 국가이다. 발전용으로 연간 약 12억 톤의 석탄을 사용하며 현재 총 발전규모는 793GW에 달한다. 수년 이내에 발전용량이 900GW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의 CO2 배출량의 82%는 석탄 연소에 기인한다. 더욱이 전력소비 증가에 따른 CO2 배출량이 급증하고 있어 온실가스를 줄여야 하는 국제적인 압력이 가중되고 있다.
○ 중국 정부의 저탄소 발전계획을 분석해 보면, 현재 재생에너지 발전용량을 160GW에서 2020년까지 530GW로 증가시킨다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설비 규모로 볼 때 이는 실현성이 다소 의문시된다. 중국 정부가 향후 10년 동안 CO2를 줄이기 위해 저탄소 발전기술 프로그램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갈 수 있다면, 2020년까지 저탄소 발전 규모는 530GW에 달할 것이다. 또한 현재 중국 석탄 발전소 발전용량의 88%를 저탄소 발전설비로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된다.
○ 원자력발전의 경우 중국은 1994년에 944MW의 상업운전이 개시되었다. 2007년 기준으로 총 원전 시설용량은 8.58GW, 11기가 가동 중이다. 우리나라는 1962년 100kW, TRIGA Mark-II 시험용 원자로를 가동하고, 1978년 고리원자력발전소 I호기(587MW, PWR)의 상업운전을 개시한 이래, 현재 20기의 원전이 가동되고 있어 원자력 분야에서 우리나라가 중국보다 앞서 있다.
○ 최근 UAE의 원자력발전소 수출은 그동안 정부 주도로 연구소 및 기업에서 원자력 분야에 투자한 많은 노력의 결실이라 하겠다. 1997년부터 대체에너지 기술개발 및 이용보급 촉진법이 제정되어 우리나라는 본격적인 신재생에너지 연구 개발을 추진하게 되었다. 중국의 중장기 저탄소 전력개발 프로그램에서 보듯이 우리나라도 온실가스를 줄이고, 그간의 연구개발이 결실을 거둘 수 있도록 정부의 과감한 정책 지원이 지속적으로 뒷받침되기를 기대한다.
- 저자
- Qiang wang, Yong Chen
- 자료유형
- 학술정보
- 원문언어
- 영어
- 기업산업분류
- 에너지
- 연도
- 2010
- 권(호)
- 14
- 잡지명
- Renewable and Sustainable Energy Reviews
- 과학기술
표준분류 - 에너지
- 페이지
- 1014~1025
- 분석자
- 박*준
- 분석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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