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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로바키아 동부의 석탄재 매립장에서 침출된 비소와 환경오염

전문가 제언: ○ 비소를 함유한 광물에는 황화비소, 산화비소, 다금속 비소화합물이 포함되고 황화비소에는 계관석, 웅황, 유비철석, 비화 등이 있는데, 유비철석은 광석, 암석 및 석탄 중에 수반광물 혹은 미량성분으로 넓게 퍼져 있다. 따라서 황화광물 폐광산과 폐석장의 침출수는 주변 환경에 심각한 오염원이 되며, 슬로바키아 동부 Po?a 마을의 석탄재 매립장 침출수도 역시 오염원이 될 수 있다.

○ 비소는 발암성이 매우 높고 비산, 아비산, 비화수소 등의 화합물은 모두 맹독성인데, 독성은 As3+가 As5+보다 더 강하다. 중독형상은 발암 외에 체중감소, 지각장애, 빈혈, 구토, 부종 등을 일으키며, 혈압강하, 혼수, 경련 등으로 사망하게 된다. 따라서 현행 음용수의 수질기준은 일반적으로 0.05mg/l 이하로 엄격하게 규제되고 있다.

○ 슬로바키아 동부 Po?a 마을의 석탄재 매립장은 1977년 화력발전소가 건립된 이후 석탄재 매립장으로 사용되었고, 1995년에 주변 환경의 오염원으로 보고가 되었는데, 특히 침출수로 오염된 Kyjov 하천이 유입되는 Ondava강은 본 지역에서 가장 중요한 지하수 공급원이기 때문에 심각한 환경문제가 제기된 것이다.

○ 한국도 수력과 원자력발전 외에 화력발전에 의존하는 양이 많고 석유와 석탄을 연료로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CO2만이 문제가 되는 것이 아니고 특히 석탄재 처리는 환경문제로 될 수 있다. 현재는 연약지반 개량용의 대용모래로 활용 가능성이 검토되고 있지만, 매립된 석탄재에 대한 체계적인 연구와 자료가 알려진 것이 드문 실정이다.

○ 따라서 석탄을 사용하는 국내 화력발전소 중 주변에 하천이 있는 매립지를 선정하여 매립지와 하천 퇴적물의 광물학적 및 화학적 조성과 하천수의 성분 및 As 등 중금속을 흡수하는 경향이 큰 식물에 대한 연구를 실시할 필요가 있다. 대구 인근의 달성중석 폐광산은 토양, 하천 및 식물에 대한 조사·연구가 실시된 바 있다.

저자: E. Hiller, L. Jurkovic, J. Kordik, I. slaninka, M. Jankular, J. Majzlan, J. Goettlicher, R. Steininger
자료유형: 학술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