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원자력과 핵연료 공급부족 현황
- 전문가 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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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은 그동안 전원에너지를 석탄 화력발전에 의존해왔다. 그러나 석탄연료는 광산과 수요지 사이의 수송거리가 길고 온실가스인 이산화탄소를 대량으로 배출하기 때문에 문제가 되고 있다. 특히 이산화탄소 배출은 지구온난화의 주요 원인으로 평가되고 있어 세계적으로 배출량을 규제하려는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 따라서 중국은 깨끗하고 대량 공급이 가능한 새로운 전원에너지를 개발해야 할 상황이며 그 해결 방안으로서 원자력의 대대적인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 중국의 원전들은 대부분 황해의 연안지역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우리나라로는 환경과 지정학적인 측면에서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다. 중국은 2020년까지 50여기의 원전을 가동할 예정이고 2030년까지는 추가로 80여기를 건설할 것으로 보고되고 있는데 정말 야심찬 개발계획이라고 하지 않을 수 없다. 이러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안전성에 대한 대책이 완벽하게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 중국의 대대적인 원전 보급계획은 앞으로 천연우라늄의 수급문제를 일으킬 것으로 예상된다. 우라늄의 공급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중국은 국내의 우라늄 광산을 적극적으로 개발하고 있으나 수요에 비해 공급이 크게 부족할 것으로 예상되어 부족분을 해외의 우라늄 자원 개발로 해결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 한편으로 핵연료의 연소도를 높이고 사용 후 핵연료를 재처리하여 활용할 계획을 세우는 등으로 우라늄 수요를 줄이기 위한 다각적인 대책을 모색하고 있다. 이러한 중국의 상황은 우리나라의 경우도 마찬가지이기 때문에 장기적인 우라늄 수급대책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 한전과 원전 관련회사가 핵연료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해외투자를 적극적으로 실시하고 있지만 이를 더욱 강화할 필요가 있다.
○ 중국은 우라늄 수급을 위해 수십 년의 장기적인 대책을 세우고 막대한 연구개발비를 투자하고 있다. 고온가스로, 토륨 핵연료주기, 혼합옥사이드 핵연료 등의 개발이 그러한 사례들이며 특히 Tsinghua대학의 고온가스로 개발은 세계 최첨단으로 평가받고 있다.
- 저자
- Yang Guang
- 자료유형
- 학술정보
- 원문언어
- 영어
- 기업산업분류
- 에너지
- 연도
- 2010
- 권(호)
- 38(2)
- 잡지명
- Energy Policy
- 과학기술
표준분류 - 에너지
- 페이지
- 966~975
- 분석자
- 이*환
- 분석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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