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시계산업 현황과 세계의 시계생산 추이
- 전문가 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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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계(時計)에 대한 우리말의 사전적 의미는 ‘시간의 측정이나 시각의 지시에 쓰는 장치의 총칭’이다. 한편 우리가 현재 일반적으로 활용하고 있는 외래 기계인 ‘시계’는 손목시계, 회중시계, 반지시계, 목걸이시계, 스톱워치 등과 같은 주로 소형의 Watch와 벽에 설치하거나 실내에 두는 시계로서 주로 대형인 Clock의 두 종류로 나뉜다. 그러나 우리말로는 아직 정의된 용어가 없어서 본고에서는 편의상 전자를 ‘휴대용 시계’, 후자를 ‘비휴대용 시계’로 기술하였다.
○ 우리나라의 시계 제조업은 일제강점기 시절에 시작되었으나 1955년까지는 수리보수 수준에 지나지 않았다. 이후 가내공업 형태의 수 가공부품 공업으로 발전하였고 국가의 강력한 수출유인 정책에 힘입어 1966년에는 기업형태의 벽시계 제조업이 등장하였다. 이 비휴대용 시계제조기술과 외국의 핵심 원천기술 도입을 바탕으로 우리나라의 시계공업은 비교적 단시간에 큰 발전이 있었으며 2004년에는 시계에 대한 우리나라 산업규격(KS)이 제정되었다.
? 한국 시계공업협동조합(http://www.kowic.or.kr)의 자료에 의하면 우리나라 시계 산업은 2009년 판매가 기준으로 내수 8천억 원과 수출 1.2억 달러 규모로 성장하였다. 우리나라의 2008년 국내 시장규모는 약 7,400억 원으로 이중 휴대용이 94.6%이며 휴대용의 2/3정도는 수입품인 반면 비휴대용은 70% 이상(특히 설비용이 두드러짐)이 국내 생산품이다.
○ 스위스시계는 그 품질과 명성에 걸맞게 고가의 제품이 대부분이다. 한때 일본의 값싼 수정(quartz)시계가 세계시장에서 큰 인기를 누리면서 스위스시계는 사양길에 접어드는 듯 했으나 현재 패션시계의 대명사로 불리는 Swatch가 위기의 스위스 시계 산업을 구하였다. 휴대전화가 보편화된 요즈음은 더 이상 시계를 단순히 시간을 알기위한 기능성 제품으로 보지 않고 고가의 예술품이나 인테리어제품(비휴대용)으로 취급하여 마케팅 전략을 세우고 있는 일본의 사례를 참고하여야 한다. 시계 산업은 고부가가치의 브랜드(지명도, 패션, 디자인) 산업이다.
- 저자
- SEI KIYOI
- 자료유형
- 학술정보
- 원문언어
- 일어
- 기업산업분류
- 정밀기계
- 연도
- 2009
- 권(호)
- 53(200)
- 잡지명
- マイクロメカトロニクス
- 과학기술
표준분류 - 정밀기계
- 페이지
- 8~13
- 분석자
- 조*곤
- 분석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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