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전이에 대한 '종자와 토양' 가설의 재방문
- 전문가 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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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암 환자의 수는 증가 추세에 있고 2005년 대비 2006년과 2007년에 각각 5.1%와 11.0% 증가하였다(2009년 12월 보건복지부 자료). 암 환자의 사망원인은 암의 전이이며 이 원인이 압도적으로 높다. 처음에 생긴 일차 암은 외과 수술에 의한 암 제거로 치유가 가능하나 암이 다른 부위로 전이되면 수술이 거의 불가능하고 결국 사망에 이르게 된다.
○ 영국의 외과의사 Stephan Paget는 1889년에 전이의 비작위적 양상을 설명하기 위해서 ‘종자와 토양’ 가설을 발표하였다. 이 가설에 의하면, 전이의 결과는 우연에 기인하는 것이 아니고 어떤 종양세포(종자)가 어떤 기관(토양)에 특이한 친화력을 갖기 때문이다. Paget는 종자와 토양이 양립할 수 있을 때에만 전이가 형성된다고 결론을 내렸다. 최근에 이 가설이 새롭게 조명되면서 세밀하게 다듬어지고 전이에 대한 원인이 밝혀지고 있다.
○ 근래의 연구에 의하면, 종양세포(종자)의 특성은 줄기세포와 유사하며 극소수의 종양세포만이 종양개시와 자기증식을 할 수 있다. 이 종양세포가 전이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암세포가 전이한 후에 생존하려면 저산소성 환경, 활성 화학종, 영양부족 및 pH 변화 등과 같은 여러 가지 스트레스에 대하여 저항성을 가져야 한다. 종양 미세환경(토양)은 전이된 세포가 새 환경에 생존할 수 있는 환경이어야 한다. 최근의 연구는 전이세포가 2차 자리에 도착하기에 앞서 이런 환경이 조성된다는 것을 암시한다.
○ 종양세포(종자), 미세환경(토양) 및 이들 사이의 상호작용에 관한 지식에 기초한 암 치료법이 개발되고 있다. 예컨대, 뇌종양에 있는 CSCs(줄기세포유사 특징을 갖는 암 세포)는 특이한 억제제로 다혈관 영역을 표적하였을 때 종양의 증식속도가 느려졌고 CSCs의 수가 감소하였다.
○ 종양세포(종자)의 성질을 더 찾아내고, 이것들이 원거리에 있는 두 번째 자리에 전이되는 과정과 미세환경의 특성, 그리고 종자와 환경과의 관계 등이 더 상세히 밝혀져야 한다. 암 전이 메커니즘이 상세히 밝혀졌을 때 새로운 치료법이 개발될 수 있다.
- 저자
- Martin Mendoza
- 자료유형
- 학술정보
- 원문언어
- 영어
- 기업산업분류
- 바이오
- 연도
- 2009
- 권(호)
- 41
- 잡지명
- The International Journal of Biochemistry & Cell Biology
- 과학기술
표준분류 - 바이오
- 페이지
- 1452~1462
- 분석자
- 서*림
- 분석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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