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탄저병 백신 개발 동향
- 전문가 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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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탄저병은 Bacillus anthracis가 초식 동물에 일으키는 병이지만 때로는 사람도 감염된다. 1881년 Louis Pasteur가 가축용의 약독화생백신을 처음 개발하였다. 탄저균은 어느 곳의 토양에서도 쉽게 분리하여 정제한 다음 생물 무기로 쓰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 2001년 가을 탄저균이 든 편지 사건에서도 알 수 있듯이 치사율이 매우 높아 사람들에게 일으키는 공포감이 대단하다. 군인뿐만 아니라 민간인에 대한 테러에도 쓰일 수 있으므로 우리나라에서도 하루 빨리 백신 개발을 완료하고 대량 생산하여 비축할 필요성이 매우 크다.
○ 탄저균의 병원성은 LF, EF 및 PA로 이루어진 두 종류의 독소에 기인한다. 현재 인가되어 접종할 수 있는 백신으로는 방어 항원을 주성분으로 하는 AVA와 AVP가 있다. 그러나 이 백신들은 생산할 때마다 성분이 일정치 않고 여러 번 접종 받아야 하는 번거로움 등으로 B. anthracis와 E. coli를 백신 생산 균주로 써서 재조합 방어 항원(rPA)을 주성분으로 하는 2세대 백신이 개발되었다.
○ 우리나라에서 개발 중인 탄저백신은 재조합 방어 항원을 주성분으로 한다. 질병관리본부에서 1997년에 탄저백신 개발 연구를 시작하여 1998년에 백신 후보 물질 및 생산 균주를 자체 개발하였다. 녹십자와 공동 연구를 추진하여 2008년 10월 30일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탄저 백신 임상 1상 시험 계획을 승인받아 건강한 사람을 대상으로 시험을 실시하여 2009년 6월에 완료하였다. 임상 2상에 쓸 백신을 만들고 시험 허가를 받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
○ rPA 백신의 효과를 높이고 백신 접종 횟수를 줄이며 면역 발현이 더 빠르고 쓰기에 편한 차세대 백신을 개발하는 연구가 수행되고 있다. 여기에는 1) AVA와 AVP에 백일해 백신과 CPG ODN 등의 화합물을 첨가하는 연구, 2) PA 백신의 면역원성과 효능을 개선하기 위하여 다른 보조제, 대체 전달 체계들에 대한 연구, 3) 포자 백신과 무홀씨성 B. anthracis Sterne 균주를 쓴 백신과 재조합 바이러스 벡터를 쓰는 연구, 4) PA, LF 및 각종 돌연변이체 등 플라스미드 기반의 DNA 백신 연구 등 여러 가지 방법이 있다.
- 저자
- Arthur M. Friedlandera, Stephen F. Little
- 자료유형
- 학술정보
- 원문언어
- 영어
- 기업산업분류
- 식품·의약
- 연도
- 2009
- 권(호)
- 27
- 잡지명
- Vaccine
- 과학기술
표준분류 - 식품·의약
- 페이지
- 28~32
- 분석자
- 김*순
- 분석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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