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구 역과 하천하류 범람원의 토양 및 퇴적물 중의 미량금속류의 동태
- 전문가 제언
-
○ 세계적으로 대하천의 하구 역(河口域)은 개발의 명목으로 급속하게 사라져 가고 있다. 한국도 예외는 아니어서 4대강 중 낙동강, 영산강, 금강의 하구 역은 하굿둑 건설로 사라졌다. 섬진강 하구 역은 광양제철소 개발로서 하구 역의 본래 모습과 기능을 상실했다. 오직, 남북한 군대가 첨예하게 대치하는 한강 하구 역만이 보전되고, 전남 순천천이나 강원도 연곡천 등의 소하천 하구 역이 남아 있다.
○ 한강 하구 역은 한강과 남북한에 걸친 임진강 및 북한의 예성강이 합쳐지는 대규모의 하구 역이다. 한강 하구 역의 범람원 토양과 퇴적물은 미량금속류나 유해물질류가 다량으로 잔존하는 지구상에서 유일한 미답(未踏)의 미조사(未調査) 상태다.
○ 한강 하구 역의 범람원 토양과 퇴적물에는 수많은 금속류가 매장되어 있다. 6?25 한국전쟁 당시는 남북한 군대의 폭격 및 포격으로 포탄류와 총탄류가 수없이 매장되어 있고, 휴전 이후에는 남북한군이 비무장 지대를 따라 설치한 다수?다량의 대전차?대인 지뢰, 20세기 후반 북한군의 무장공비 연안침투에 대비해 설치한 하구 역 연안의 ‘부비 트랩’ 등의 대인지뢰와 철조망이 무수하다. 홍수 시에 강화도의 황해 연안으로 강물 흐름에 따라 떠내려 온 대인지뢰가 민간인을 살상하기도 한다. 더욱이 한강 하구 역 입구인 예성강 하구 역에는 고려 500년의 수도 개성의 무역항 벽란도가 있어, 고려시대에 침몰한 선박류?무기류?금속류도 매장되어 있다.
○ 한강 하구 역 토양과 퇴적물에는 포탄류, 총탄류, 화약류, 무기류가 무수히 매장되어 있고, 해수 중 염소이온 등의 작용으로 부식되어, 연안 수중으로 유출되어, 하구 역의 생태와 식생에 적지 않은 악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추정한다. 한강 하구 역의 중류지역에서는 남북한 군대만이 아니라 인구 1천만인 수도 서울이 배출하는 금속류와 화학물질류가 흘러든다.
○ 한강 하구 역의 환경?생태연구를 해야 한다. 한국만으로는 불가능하지만 정전협정 당사국 연구자들과 공동연구를 하면 가능하다. 이제 한강 하구 역의 금속류 연구 방안부터 연구해야 할 때다.
- 저자
- G. Du Laing et al.
- 자료유형
- 학술정보
- 원문언어
- 영어
- 기업산업분류
- 환경·건설
- 연도
- 2009
- 권(호)
- 407
- 잡지명
- Science of The Total Environment
- 과학기술
표준분류 - 환경·건설
- 페이지
- 3972~3985
- 분석자
- 김*식
- 분석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