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피세포 자연사를 유발하는 자가항체의 병원성

전문가 제언

○ 자가면역질환은 넓은 의미에서는 일종의 면역과민반응 중의 하나이다. 특히 많은 종류의 자가면역질환은 항원과 항체가 만드는 면역복합체에 의해 나타나는 제3형 과민증으로 분류된다. 면역복합체는 일반적으로는 단핵탐식세포계(mononuclear phagocyte system)에 의해 제거된다. 이 과정에 문제가 생겨 자가항원과 자가항체가 만드는 면역복합체가 제거되지 않고 조직과 장기에 침착되어 다양한 증상을 나타낸다.

○ 일반적으로 apoptosis로 알려진 유전적으로 프로그램 되어 있는 세포자연사(programmed cell death)는 많은 생물종에서 중요한 기능을 갖는 생명현상 중의 하나이다. Apoptosis로 사멸되는 세포는 먼저 유전체가 절단되어 단편화되고 외막이 부풀어 기포 모양으로 변하여 내용물이 밖으로 유출되기 전에 주위의 식세포에 의해 탐식되어 소멸된다. 이와 달리 물리적인 손상이나 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세포의 괴사(necrosis)는 세포막의 파열로 내용물이 유출되어 염증반응을 유발한다.

○ Apoptosis의 일차적인 기능은 불필요한 세포를 제거하는 것이다. 동물과 같은 다세포 고등생물에서 apoptosis는 조직의 발생, 항상성 유지, 재생 등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 여기서는 불필요한 세포의 제거라는 단순한 수동적인 역할 외에 죽은 세포와 정상세포의 상호작용에 의한 조직의 항상성 유지와 재생이라는 능동적 역할도 수행한다.

○ Apoptosis 관련 유전자는 선충에서 처음 밝혀졌으며 cystein protease의 일종인 caspase를 암호화하고 있다. 그 후의 연구에서 caspase family 단백질은 진화적으로 모든 생물종에 잘 보존되어 있으며 세포사 외에도 다양한 생명현상에 관여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특히 초파리를 이용한 유전학적 연구에서 caspase 경로의 제어와 기능에 대한 많은 연구 결과가 보고되어 있다.

○ 항-내피세포 자가항체는 내피세포의 자연사를 유도하여 다양한 자가면역질환과 감염성 질환에서 병원성을 나타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자가항체의 확실한 표적 항원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열충격단백질(heat shock proteins)이 가장 중요한 항원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생각된다.

저자

Gabriel J. Tobon, et al.

자료유형

학술정보

원문언어

영어

기업산업분류

바이오

연도

2009

권(호)

8

잡지명

Autoimmunity Reviews

과학기술
표준분류

바이오

페이지

605~610

분석자

김*한

분석물

• 내피세포 자연사를 유발하는 자가항체의 병원성.pdf [344,180 by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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