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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고형폐기물 용융공장 잔류물에 잠재한 금속자원

전문가 제언: ○ 도시쓰레기는 가정에서 배출되는 것이 대부분인데 그 중에는 TV, 냉장고, 휴대폰과 같은 유용금속이 함유된 폐기물이 혼입되어 이를 회수하는데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에서 발표한 바에 의하면 우리나라에 잠재되어 있는 860만대의 폐전자제품을 재활용하면 금 3574kg, 은 20t, 팔라듐 1572kg, 탄탈륨 4t을 절약할 수 있다고 추정하였다.

○ 일본은 자국 내에서 회수 가능한 금속자원 보유량은 금 6,800t(16%), 은 6만t(22%), 인듐 61%, 주석 11%나 된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하였다. 자원빈국으로 알려진 일본이 회수 가능한 주요금속의 자원보유량은 전세계매장량의 1할을 넘는 자원강국이라고 불려지고 있다.

○ 우리나라에도 앞에서 기술한 바와 같이 일본에 버금가는 잠재력을 추정할 수 있다. 즉 IT 강국인 우리나라의 폐전자제품에서 회수될 금속은 막대한 양이 될 것으로 추정된다. 폐기 전자제품의 수집과 운반처리를 보다 엄격히 관리하여 매립되거나 해외에 헐값에 유출되지 않도록 하여야 할 것이다.

○ ‘도시광산’의 용어가 의미하는 것은 지하에서 개발된 과거의 천연자원을 제품소재로 활용과정을 거친 뒤에 지상에서 회수하여 채취하는 개념이다. 향후 산업발전에 따라 각종 장치와 생활기기에 소비된 금속은 폐 제품으로 되어 양적인 증가가 예상되는 반면, 지하매장자원은 점차 감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 위와 같은 금속의 리사이클링을 좌우할 중요한 역할은 폐기 전기전자장치로부터 경제적이고 친환경적인 추출기술이다. 지하자원 처리기술이 개발되어 활용되었지만, 경제성과 환경부하가 충족되지 않으면 미래는 밝지 않다. 다행히 최근 일본에서 희유금속의 바이오 추출기술이 개발되어 기대를 모으고 있어서 다행스럽다.

저자: Chang-Hwan Jung, Masahiro Osako
자료유형: 학술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