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대양 해조류와 활용 가능성
- 전문가 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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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대양(Southern Ocean)은 남위 60°이남에서 남극을 둘러싸고 있는 세계의 모든 바다를 가리킨다. 그러나 지리학자들은 북방한계를 인정하지 않고 계절따라 변하는 매우 차며, 남극에서 북쪽으로 흐르고 아남극 해수와 섞이는 바다로 생각한다. 여기에는 석유, 천연가스와 광물들이 많이 매장되어 있고 각종 어류가 풍부할 뿐 아니라 거대조류와 해조류라는 중요한 생물자원이 있다.
○ 해조류의 세계 총 생산량은 대략 850만 톤이고 이 중 89%인 750만 톤이 양식되며 96만 톤은 자연에서 채취한다. 우리나라에서는 세계의 다른 연안국에서와 같이 김, 미역, 다시마 등의 해조류를 식품으로 폭넓게 쓰고 있다. 해조류에서 얻는 중요한 해조콜로이드는 알지네이트, 한천 및 캐러지넌인데 우리나라에서는 많은 양을 수입하고 있다.
○ 해조콜로이드는 낙농제품, 피혁, 직물 및 제약산업에서 유화제로, 관절염 치료, 뼈 이식, 생물 촉매의 고정, 미용 증강제, 화장품 원료 등에 두루 쓰이고 있어서 엄청난 가치를 지니고 있다. 해조류는 농업, 원예에 비료로, 동물용 식품첨가제 및 수경재배의 영양분으로도 쓰인다. 현재는 즉석식품에서 첨가제로 널리 쓰이고 있다. 해조콜로이드의 수요는 해마다 8~10%씩 늘어나서 양식할 수 있는 해역이 많이 필요하다.
○ 화장품 원료 및 의약품 등에 쓸 수 있는 남대양의 일부 해조류는 세계의 다른 곳에는 없기 때문에 장차 개발할 잠재성이 풍부하다. 남대양은 절기에 따라 일조량, 기후와 수중환경의 차이가 크며 기후를 예측하기가 어렵다. 경제적 가능성을 평가하기 위해서는 해조류의 생산성 조사, 환경생물학적 연구, 생물다양성 및 바이오매스 추정 및 양식전략 등에 대한 구체적인 연구가 더 필요하다.
○ 우리나라에서는 King George 섬에 남극기지를 세우고 활발한 연구활동을 벌이고 있으며 더욱 깊고 넓은 연구를 수행하기 위해 제2 남극기지를 세우고 있지만 연구 활동범위에 제한을 많이 받고 있다. 우리도 남대양의 해조류에서 각종 원료로 쓸 수 있는 성분을 추출하여 폭넓게 활용할 수 있도록 더 많은 연구가 수행되어야 할 것이다.
- 저자
- V.K. Dhargalkar, X.N. Verlecar
- 자료유형
- 학술정보
- 원문언어
- 영어
- 기업산업분류
- 식품·의약
- 연도
- 2009
- 권(호)
- 287
- 잡지명
- Aquaculture
- 과학기술
표준분류 - 식품·의약
- 페이지
- 229~242
- 분석자
- 김*순
- 분석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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