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형 당뇨병에서 특이 자가항체의 역할
- 전문가 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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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랑게르한스섬(islets of Langerhans)은 췌장에 흩어져 있는 불규칙적인 미세구조로서 췌장의 내분비선을 포함하고 있다. 사람에서는 적어도 3가지의 세포형(細胞型)이 알려져 있다. 알파세포는 혈당을 상승시키는 glucagon을 분비하고 가장 많은 베타세포는 혈당을 떨어뜨리는 인슐린을 분비하며 델타세포는 somatostatin을 분비한다. 베타세포가 퇴화되면 탄수화물 대사에 중요한 인슐린이 부족하여 당뇨병의 주요 원인이 된다.
○ 당뇨병(diabetes mellitus: DM)은 고혈당이 일으키는 복합 질환으로 기본적으로는 혈당을 강하시키는 인슐린의 부족에 의해 초래된다. 증세가 급격하고 중증인 경우 당뇨병 혼수를 일으키며, 만성인 경우에는 미세혈관 장애나 동맥경화를 야기한다. DM은 인슐린 의존성인 1형과 비의존성인 2형으로 대별한다. 일본과 우리나라에서는 1형은 10% 정도이며 주로 소아에서 나타나기 때문에 소아 당뇨병이라고도 한다.
○ 1형 당뇨병에는 자가면역 기구가 관여하는 것이 분명하다. 유전적 소인을 가진 사람에서 바이러스 감염이나 화학물질의 작용으로 자가항체나 세포독성 T-세포가 인슐린을 분비하는 췌장의 랑겔한스섬의 베타세포를 파괴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Coxsackie-B group의 바이러스는 직접 베타세포를 공격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 질환의 마우스 모델이 다수 개발되어 질병의 기전 연구에 유용하게 이용되고 있다.
○ 현재 베타세포를 공격하는 항-IA-2, 항-GAD65와 같은 특이 자가항체가 몇 가지 동정되었으며 다른 특이 자가항체의 존재도 예상되고 있다. 실제로 1형 당뇨병에서 이와 같은 면역생물학적 지표의 발견은 질병의 예견과 예방에 매우 유용할 것으로 생각된다. 특히 베타세포에 대한 깊은 분자세포학적 이해는 인슐린 의존성 1형 당뇨병의 진단, 예방 및 치료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 1형 당뇨병 환자에서는 다른 기관에 대한 자가면역질환의 발생률이 높다. 이들 다른 기관-특이 자가항체의 검사는 합병증의 예방과 치료에 대한 유익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 저자
- Alexandra Tsirogianni,et al.
- 자료유형
- 학술정보
- 원문언어
- 영어
- 기업산업분류
- 바이오
- 연도
- 2009
- 권(호)
- 8
- 잡지명
- Autoimmunity Reviews
- 과학기술
표준분류 - 바이오
- 페이지
- 687~691
- 분석자
- 김*한
- 분석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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