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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극성장애 및 우울증에 대한 항정신병약

전문가 제언: ○ 조울증이라고도 불리는 양극성장애는 매우 높은 에너지로 기분이 고양되는가하면 극히 우울한 상태로 전환되는 극도의 감정변화를 일으키는 질환이다. 이 병은 행동이 지나치게 극단적이 되어 가족이나 사회관계에서 정상적인 관계를 유지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경우에 따라서는 자살에까지 이르는 무서운 병이다.

○ 이러한 양극성장애의 원인은 아직 밝혀져 있지 않으나 여러 가지 생화학적, 유전적, 환경적 요인들이 이 질병의 원인과 계기가 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생화학적으로는 뇌내의 감정과 결합된 신경전달물질이나 호르몬분비의 불균형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 유전적인 가족력을 조사하기 위해 양극성장애를 일으키는 유전자를 발견하기 위한 연구도 진행되고 있다. 또한 환경적인 요인도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생각되고 있다. 한 연구에서는 일란성 쌍생아의 경우 차이를 보이는 것을 나타내었는데 이는 양극성장애의 원인이 유전자 한 가지 요인만이 아니라는 것을 의미한다고 보고하였다.

○ 모든 항정신병약은 뇌의 Dopamine경로의 D2수용체를 차단하는 경향이 있다. 정신분열증에서 과잉활동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진 Mesolimbic경로에서 과잉의 Dopamine분비가 정신병증과 연결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경로에서 Dopamine수용체를 차단하면 정신병증을 조절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그러나 다른 경로의 Dopamine수용체를 차단하면 오히려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을 것이다.

○ 이와 같이 정신분열증을 치료하는 항정신병약은 주로 Dopamine수용체 차단제로서 쓰이고 있는데 현재 임상에서 적응 외이기는 하지만 양극성장애에도 그 적응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 그러나 양극성장애의 원인이 아직 명확히 밝혀지지 않은 상태에서 이 약제의 사용은 현재까지 알려진 것 외에 뜻하지 않은 위험한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이 약제에 대한 의약계의 신중한 처방이 요망된다.

저자: Umaba
자료유형: 학술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