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질환경 내 페놀 및 할로겐화 페놀류의 광화학적 직접 산화 메커니즘
- 전문가 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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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페놀은 세계적으로 생산량이 많은 화학공업 및 의약산업의 원료물질이다. 페놀은 방향족의 기본원소인 벤젠(C6H6)의 수소 1개가 수산기(OH)로 치환된 물질(C6H5-OH)이므로, 벤젠보다도 수산기(-OH)와 수산기 수소(-O-H)의 탈착 여부(C6H5-, C6H5-O-)에 따라 상호 연결될 수 있는 반응성이 높고, 산업적으로 연계 반응시켜 다종다양한 새로운 방향족 화합물을 만들어가기에도 편리한 화학물질이다.
○ 페놀과 반응성이 높은 할로겐 원소의 불소, 염소, 브롬, 요오드가 결합하면 할로겐화 페놀이 생성된다. 할로겐화 페놀 중에서 염소와 결합한 것은 그 염소의 역할에 의해 독성이 증가하거나 지구오존층을 파괴하는 유해성을 가지기도 한다. 다만 염소보다도 작은 할로겐 원소의 불소와 결합하는 생성물은 독성도 그에 따라 적고, 염소보다도 큰 할로겐 원소의 브롬과 요오드와 결합하는 생성물은 그 인력작용의 크기 탓으로 독성이 오히려 적은 특징을 갖고 있다.
○ 2개의 페놀(C6H5-OH)이 2개의 산소(-O-/-O-)를 징검다리로 하여 각 2개의 염소와 축중합으로 결합하면 지구상에서 가장 독성이 강한 슈퍼 독물의 다이옥신(PCDDs)의 TCDD (2Cl-C6H2-O-/-O-C6H2-2Cl)가 되고, 1개의 산소(-O-)를 징검다리로 하여 각 2개의 염소와 축중합으로 결합하게 되면 PCDDs의 다음으로 독성이 강한 다이옥신류의 퓨란(PCDFs : 2Cl-C6H2-O-/-C6H2-2Cl)이 된다. 이와 유사한 방식으로 결합해 가면 무수한 독성물질이 생성될 수 있는 개연성을 갖고 있다.
○ 1991년3월의 구미공단 페놀 유출사건은 낙동강 상수원을 오염시켜 대구시민에게 큰 영향을 미쳤다. 대구의 임산부는 수돗물을 마신 것만으로 공포감을 느껴 자진해 임신중절 수술을 받기도 했다. 오염페놀이 더 큰 맹독성 물질을 생성할 수도 있다는 것이었다. 당시 공식적으로 오염페놀이 낙동강을 따라 흐르면서 3월의 강한 햇빛(光照射)을 받아 낙동강물 속의 천연적/산업적 오염물질류와 결합해 새로운 독성물질을 생성할 수 있다는 조사연구는 시도되지 않았다. 비록 그런 기회는 지나갔지만, 페놀과 할로겐화 페놀이 환경 중에서 새로운 광화학적 생성반응을 일으키게 되는 반응 메커니즘의 연구는 지속되어야 하겠다.
- 저자
- Sierra Rayne, Kaya Forest c, Ken J. Friesen
- 자료유형
- 학술정보
- 원문언어
- 영어
- 기업산업분류
- 환경·건설
- 연도
- 2009
- 권(호)
- 35
- 잡지명
- Environment International
- 과학기술
표준분류 - 환경·건설
- 페이지
- 425~437
- 분석자
- 김*식
- 분석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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