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evons의 역설 재고찰 - 에너지 효율 개선의 역효과 증거
- 전문가 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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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문에 의하면 Saunders는 이 “Jevons의 역설”을 공리로 취급했다고 한다. 공리란 분명히 진실이지만 증명이 불가능한 명제를 말한다. 예를 들면 “두 점 사이의 가장 가까운 거리는 직선이며 그 직선은 하나뿐이다.”를 비롯한 몇 개의 공리를 기초로 기하학이 성립된다. 그러나 본문은 이를 가설로 취급했기 때문에 이에 대한 증거를 수집하려 노력했고 검증을 시도한 것이다.
○ 에너지 효율 개선이 오히려 에너지 소비를 더 유발한다는 Jevons의 역설은 기후변화에 당면하여 에너지 소비를 절감하려는 현대 인류 사회의 노력에 암시하는 바가 크다. 그 에너지 효율 개선이 생산 과정에서일 때 가능성이 더 크고 소비자 사용 기술이거나 생산에 응용이 부차적인 기술일 때는 Jevons의 역설을 유발하지 않을 확률이 크다는 주장이다.
○ 본문이 제시한 표 1, 즉 영국의 7세기에 걸친 조명을 위한 에너지 소비를 보면 일견 Jevons의 역설은 그럴 듯해 보인다. 1800년의 모든 값을 1로 했을 때 1300년 1.50이던 조명 연료 가격은 2000년에 0.18로 떨어졌다. 조명 효율은 1300년 0.50에서 2000년에 무려 1,000으로 향상되었고 일인당 조명 소비는 1700년 0.17(1300년의 데이터는 없음)이 2000년에는 65,656이 되었다. 사회 전체로 1700년의 0.1이 2000년에는 25,630으로 폭증했다.
○ 그러나 본문은 이 결과가 반드시 Jevons의 역설 때문인지 쉽게 결론을 내리지 않았다. 기존 경제학설과 달리 생태학적 관점에서 에너지 투입의 증대는 자본, 노동의 투입과 시너지 효과를 일으킨다. 경제성장에 대한 생태학적 경제학자들의 관점에서 에너지의 생산성 향상과 경제성장에 비비례적 기여의 믿을 만한 증거는 없다. 더구나 이 증거와 Jevons의 역설과의 연계는 불분명하고 간접적이라는 주장이다.
○ 앞으로 인류가 사용하는 에너지원은 현재의 화석연료에서부터 재생에너지를 근원으로 서서히 전환할 것이다. 재생에너지는 화석에너지보다 훨씬 비싸다. 이와 같은 환경 변화에도 Jevons의 주장 같은 효과가 생길 것인가는 의문이다.
- 저자
- Sorrell, S.
- 자료유형
- 학술정보
- 원문언어
- 영어
- 기업산업분류
- 에너지
- 연도
- 2009
- 권(호)
- 37
- 잡지명
- Energy Policy
- 과학기술
표준분류 - 에너지
- 페이지
- 1456~1469
- 분석자
- 김*설
- 분석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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