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폐수가 도시 하수처리장에 미치는 영향
- 전문가 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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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년 3월 대한약사회에서 한강의 수계와 하수처리장에서 의약품 성분이 있는지를 조사하였다. 국내에 대표적인 항생제 6개와 항균제 5개, 해열진통제 1개 등 12개 성분을 조사한 결과 항균제 엔로플록사신을 제외하고 11개 성분이 검출되었다.
○ 이 중에서 항생제 에리스로마이신은 석수 하수처리장에서 125ng/ℓ가 검출되었다. 한강 수계에서 검출된 에리스로마이신 함량을 보면 각각 안양천 석수 하수처리장 방류수 125, 탄천 최종 침전지 42.8, 구리 하수처리장 방류수 39, 중량 하수처리장 방류수 12.5, 반포대교 남단 10, 방화대교 남단 14.5ng/ℓ이었다. 에리스로마이신 외에 검출된 다른 성분은 항생제인 옥시테트라사이클린, 린코마이신, 항균제인 설파메톡사졸, 트리메토프림이 있었다.
○ 한강으로 약이 들어오는 경로를 추정해보면, 가정에서 버리는 약, 제약회사, 병원, 약국에서 버리는 약, 농장이나 목장에서 가축에 사용한 약 이외에도, 종합병원 및 가정에서 환자가 복용하고 인체에서 대사되어 배설되는 양도 무시하지 못 할 수준일 것이다. 이러한 수계의 오염은 한강 뿐 만 아니라 국내의 모든 수계에도 해당되는 사항일 것이다.
○ 아직까지 국제적이나 국내에서도 이러한 의약품 성분이 인간의 보건환경에 미치는 영향에 대하여 종합적으로 평가된 바는 없다. 그러나 우리나라와 같이 좁은 국토에 많은 사람이 사는 환경에서는, 사람들이 복용하고 배출하는 의약품 성분이 적지 않은 양일 것이다. 이에 대하여 종합적으로 현황을 조사하고 장기적으로 국민 환경보건에 대하여 미치는 영향을 평가할 필요가 있다.
- 저자
- Katherine H. Langford, Kevin V. Thomas
- 자료유형
- 학술정보
- 원문언어
- 영어
- 기업산업분류
- 환경·건설
- 연도
- 2009
- 권(호)
- 35
- 잡지명
- Environment International
- 과학기술
표준분류 - 환경·건설
- 페이지
- 766~770
- 분석자
- 길*철
- 분석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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