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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신 염증과 관절 파괴에서 중심적인 역할을 담당하는 인터류킨-6

전문가 제언: ○ 백혈구(leucocytes) 사이의 communication을 담당하는 사이토카인을 interleukins(IL)이라 하며 현재까지 최소 28가지 이상이 동정되어 있다. IL-6은 처음에 B-세포의 분화를 유도하여 항체 생산을 촉진하는 B-세포 분화인자로 동정되었으나 현재는 염증반응 및 자가면역을 비롯한 면역작용 전반에서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는 다기능 사이토카인으로 알려져 있다.

○ IL-6은 1986년 일본의 대판대학의 세포공학 center에서 처음 cloning되었다. 212개의 아미노산으로 되는 전구체에서 processing되어 184개의 아미노산으로 구성되는 단백질이다. 방광암이나 자궁암에 걸린 환자에서 흔하게 자가면역 증상이 나타나는 것이 이들 암세포에서 IL-6의 과다 생산에 의한 것이 밝혀지면서 IL-6에 대한 많은 새로운 기능이 알려지기 시작하였다.

○ 염증반응(inflammation)은 세균 감염의 확산을 방지하고 차후에 특이면역반응을 일으키는 신호전달을 담당하는 초기 방어 기전이다. 이는 세균의 확산을 막는다는 점에서는 유익한 반응이나 동시에 조직의 손상을 초래하여 다양한 병증을 야기할 수 있다. 염증반응을 위해서는 모세혈관의 확장과 혈류의 증가, 혈관벽의 투과성의 증대, 백혈구의 투과 및 국소조직에의 축적과 같은 3가지 주요 현상이 수반된다.

○ 류마티스관절염(rheumatoid arthritis: RA)은 통증을 수반하는 관절이나 운동기관의 연부조직에서 발생하는 일군의 질환을 지칭하는 일반적인 용어다. RA는 IgG와 류마티스인자(rheumatoid factor: RF)로 알려진 IgG 자가항체(autoantibody)가 면역복합체를 만들어 관절의 활액막에 축적되어 활액막이나 연골의 파괴를 유발한다.

○ IL-6은 급성 및 만성 염증에 중심적인 역할을 하는 사이토카인이며, 최근에는 내분비계와 중추신경계 및 심혈관계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IL-6 수용체를 통한 신호전달의 차단은 RA의 치료와 연골 파괴의 예방에 효과적이라는 사실이 확인되었다.

저자: J.E. Fonseca, et al.
자료유형: 학술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