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돗물의 의약품 오염 가능성 조사
- 전문가 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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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의 경우를 보면 인구의 13%에 이르는 4,400만 명이 마시는 물에서 각종 의약품 성분이 검출되었다. AP통신은 2008년 3월 필라델피아에서 고지혈증, 천식, 간질치료제 등 56종의 약물이 수돗물에서 검출되었다고 보도하였다. 본 원고에서도 미국, 독일, 프랑스, 캐나다, 이탈리아, 핀란드에서의 수많은 수돗물 오염 사례를 보여주고 있다. 이렇게 섭취하는 잔류약물들은 미량에 불과하지만 장기간에 걸쳐 마시게 되면 신경손상을 유발하고 항생제 내성을 유발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경고하고 있다.
○ 국내에서도 2007년 2월 국립환경과학원에서 국내의 4대강(한강, 낙동강, 금강, 영산강)에서 항생제가 기준치를 초과하여 검출되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에 환경부에서는 폐의약품 관리 시스템을 마련하겠다고 하였다. 그러나 강물이 항생제에 오염되는 경우는 2가지가 있다. 하나는 폐의약품이 부주의로 인하여 하수에 투기되어 발생하는 경우이고, 또 하나의 경로는 사람이나 동물이 항생제를 복용하고 난 다음 체내에서 대사되고 배설되어, 의약품이나 의약품의 체내 대사부산물이 강물을 오염시키는 경우이다.
○ 본 원고에서는 두 번째의 경우를 주로 다루었다. 우리나라는 좁은 땅에 많은 인구가 살고 있고 이에 따라 단위면적당 소비하는 의약품의 양도 많아져 강물을 오염시킬 가능성이 높다. 주요 강물에서 항생제가 검출이 되었다면 상수도원으로 유입되게 되어 수돗물 정수장에 들어가게 된다. 물론 수돗물 처리과정에서 상당수가 걸러지겠지만, 이에 대한 조사가 충분히 되어 있지 않다. 각종 의약품과 대사부산물이 수돗물 정수과정에서 처리되는 과정을 엄밀하게 조사 분석하고 수돗물의 고도처리과정과 같은 대책을 만들 필요가 있다.
- 저자
- S. Mompelat, B. Le Bot, O. Thomas
- 자료유형
- 학술정보
- 원문언어
- 영어
- 기업산업분류
- 환경·건설
- 연도
- 2009
- 권(호)
- 35
- 잡지명
- Environment International
- 과학기술
표준분류 - 환경·건설
- 페이지
- 803~814
- 분석자
- 길*철
- 분석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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