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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MI 사고에서 본 교훈

전문가 제언
○ 1979년 초 너무나 충격적인 사실에 온 세상이 깜짝 놀란 사건이 일어났다. 바로 TMI 원자력발전소 사고였다. 이로부터 미국은 물론 많은 국가에서 강력한 반 원전단체가 구성되기도 하였으며, 원자력발전소 건설을 기피하는 사태가 벌어져 2000년대에 진입하기 전까지 약 20년 이상 원자력산업의 침체기를 맞게 되었다고 볼 수 있다.

○ 원자력발전소를 설계할 때 안전성 확보를 위해 노심 용융사고 확률을 백만 분의 일로 계산하고 있는 것과 비교하면 확률론적 측면에서 TMI 사고는 매우 이례적이라 할 수 있다. 운전원에 의해 절차상 계속 나쁜 방향으로만 간 최악의 경우에 해당한다고 보아야 할 것이다. 결코 나쁜 방향으로 가지 않을 것이 나쁘게 된 것일 뿐이다.

○ 원전 설계의 기본철학은 사고가 나지 않도록 예방설비가 필요하며, 만일 사고가 난다고 가정하더라도 비상노심 냉각계통 등 사고 완화설비 등 다양한 안전계통이 필수적이다. 또한 다중방호계통으로 어떠한 경우에도 방사선이 외부로 누출되는 것을 막고 있다. TMI 사고는 핵연료가 용융되는 아주 큰 사고로 분류되지만 원자로 건물 밖, 환경에 영향을 줄 만큼 방사선이 누출되지 않았던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또한 방사성물질 및 오염된 기기 등 사후 처리가 모두 원자로 건물 내에서 이루어 졌다. 사후 처리과정은 세계 각국이 공동으로 참여한 바 있다.

○ 미국, 한국 등을 포함한 서구식 원자력발전소 설계는 다양한 안전계통의 설치로 어떠한 사고의 경우에도 기술적으로 안전하게 운전정지가 되고 원자로 격납 건물 외로 방사선이 누출되지 않도록 설계를 하고 있다. 참고로 체로노빌 원전은 다중방호 등 안전을 우선적으로 고려하지 않았던 점이 대형 사고를 불러온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 이제 우리도 세계원전 다(多) 운전국(20기의 원전보유, 세계 6위)으로 분류되고 있는바, 위기보도 등 위기관리에 대한 만반의 대책을 세워 만일의 경우에 대비하여야 할 것이다. 국내 원자력발전소마다 가상 비상시나리오가 수립되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TMI 사고의 교훈을 바탕으로 재점검의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
저자
Peter M. Sandman
자료유형
학술정보
원문언어
영어
기업산업분류
에너지
연도
2006
권(호)
47(2)
잡지명
IAEA Bulletin
과학기술
표준분류
에너지
페이지
9~13
분석자
이*환
분석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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