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나리 아재비(Ranunculaceae)과에 속하는 꿩의 다리(Thalictrum)속 식물은, 100여 종(種)의 다년생 초본으로 북온대지역과 남아메리카 및 아프리카 등의 숲속이나 양지바른 곳에 약 100여 종이 자생한다. 우리나라에서는 약 15종의 식물들이 자라며, Thalictrum aquilegifolium var. sibiricum Regel과 Tiling는 전국에 분포하고, 생약명은 당송초근(唐松草根)으로 알려졌다. 주요 효능은, 해열해독 작용이며 종에 따라 인두염이나 폐렴 및 무좀 치료 등에도 유효한 것으로 밝혀졌다. Thalictrum 속의 각종 식물은, alkaloid 성분으로 주로 isoquinoline과 pavine 및 bis- alkaloid 가 밝혀졌으며, 기타 berberine계의 alkaloid 등이 분리 규명되었다.
○ 사포닌(saponin)은, 식물계에 널리 존재하는 배당체의 비(非)당질 부위의 제닌(genin)에 여러가지 고리 화합물이 결합된 구조를 총칭하는 것으로, 제닌은 크게 트리테르펜계와 스테로이드계로 분류한다. 전자의 경우, 감초의 뿌리나 줄기에 있는 글리시리진이 대표적이며, 후자의 예로는 디기탈리스의 잎에서 추출하는 디기토닌을 들 수 있다. 이 물질은 강심제나 이뇨제의 약효를 나타내므로 주로 한방약으로 사용되어 왔다. 주된 약리성분으로 알려진 인삼사포닌인 진세노사이드(ginsenoside)의 경우, 다른 식물에서 발견되는 사포닌과는 다른 특이한 화학구조를 갖고 있으며, 그 효능도 매우 상이하게 밝혀지고 있다. 그 특성에 따라 protopanaxadiol계, protopanaxatriol계, oleanane계의 사포닌으로 구분되며, 성분에 따라 매우 다양한 생리활성이 보고되고 있다.
○ 용담이나 소태나무, 민들레 등과 같은 약초류는, 배당체가 아닌 유리된 triterpene, oleanolic acid, ursolic acid, rutin, caffeic acid 등의 성분을 함유한다. 특히 열매에는 스테아린, 인지질, 카로티노이드, 유기산, 함질소화합물, 기타 정유성분, 쿠마린, 플라보노이드 등이 함유되어 있어, 이들 물질의 혈압강하나 혈관확장, 항염증, 비특이성 면역기능 억제, 항암 등의 활성이 보고되어 왔다. 이상과 같이 알칼로이드 성분 이외의 다양한 약리적 활성성분이 비알칼로이드의 화합물에서도 밝혀지고 있다. Talictrum속의 식물 역시, 많은 다양한 비알칼로이드 성분들을 함유하므로 이들 물질의 진정한 생리활성의 규명이 요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