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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라리아(Malaria)

전문가 제언
□ 말라리아는 천년에 걸쳐서 인간을 괴롭혀온 모기에 의하여 전파되는 기생충 감염 질병이다. 한때는 미국과 캐나다의 풍토병이었으나 지금은 열대와 아열대 기후, 특히 아프리카 지역에 국한되어 있다. 말라리아는 많이 알려져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금도 세계적으로 심각한 질병과 사망의 원인이 되고 있다. 풍토병의 국가들에게는 사회적, 경제적 부담이 막대하다. 말라리아는 더욱이 이러한 질병으로 고통받는 사람들을 허약하게 만들어 경제적 비통함을 주고, 개인에게나 정부에도 막대한 재정비용을 떠맡긴다. 아프리카에서는 말라리아 때문에 연간 총 수입원에서 12억 달러를 낭비하고 있다고 한다. 이 보고서에서는 이러한 질병의 통제와 개선된 치료법에 대한 최신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 말라리아는 단일 질환으로 세계 5억의 인구가 한해에 감염되며, 그중 1~2백만 명이 사망하는 무서운 질병이다. 미국에서는 1963년에서 2001년 사이에 185명의 말라리아와 관련있는 사망이 미국질병제어및예방센터(CDC)에 보고되었다. 제2차 세계대전 이전에는 전 인류의 2/3가 말라리아 감염의 위험성을 갖고 있었으나, 1950년대 후반부터 DDT를 비롯한 각종 살충제를 사용하면서 온대 지방에서 4억 이상의 인구를 구제할 수 있었다. 그러나 1970년대에 들어와서 약제 내성 등의 문제로 다시 발병률이 2~3배 이상 증가하여 큰 문제가 되었다. 세계보건기구에 의하면 전 세계 57억 인구 중 59%인 31억 인구가 말라리아 감염 지역에 거주하고 있고, 약 40%가 아직도 말라리아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고 한다.

□ 우리나라에서도 말라리아는 학질 등으로 불리면서 과거부터 유행하던 질환이었고, 6.25동란 이후 발병률이 크게 증가하였으나 1959년 이후 당시 보건사회부가 세계보건기구(WHO)와 공동으로 항말라리아 사업을 실시하여 1960년 이후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 상당한 감소 추세를 보았고, 1970년대 후반부터는 거의 소멸된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토착형 말라리아는 거의 소멸되었으나, 오히려 해외여행의 증가로 인하여 수입성 말라리아 사례가 증가하기 시작하여 이에 대한 관심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토착형 말라리아의 부활이건 수입형 말라리아의 2차 감염이건 간에 양자 모두 앞으로 국내에 정착하여 감염될 가능성이 있으므로 환자관리 및 역학조사에 큰 관심을 갖고, 감시시스템 구축, 예방약 확보, 말라리아 발병 시 즉시 신고할 수 있는 체계를 확립하고, 해외여행자들에게 사전 예방교육 실시 등 예방 조치에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다.
저자
Greenwood, BM; Bojang, K; Whitty, CJM; Targett, GAT
자료유형
학술정보
원문언어
영어
기업산업분류
식품·의약
연도
2005
권(호)
365(9469)
잡지명
LANCET
과학기술
표준분류
식품·의약
페이지
1487~1498
분석자
주*호
분석물
담당부서 담당자 연락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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