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연료 주기 시설의 건설, 조업 및 기술개발 상황
- 전문가 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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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라늄 정광(천연 우라늄)을 농축공정을 거쳐 저농축 우라늄이 확보된 다음, 이를 성형/가공함으로써 발전용 원자로에서 연소시킬 수 있는 핵연료 집합체로 설계되어 제조된다. 이 과정을 선행주기라 하며, 원자로에서 평균 수년 간 연소된 후 배출되며 재처리공정에서 잔존 우라늄과 원자로 내 연소과정에서 새로 생성된 Pu을 회수하여 연료로 재사용하게 되는데 이 때 고준위 방사성폐기물(주로 핵분열 생성물, FP)도 처리된다. 이러한 후속과정이 후행주기이고, 이러한 전과정을 핵연료주기라 하며 발전소수명 기간 동안 이 과정이 되풀이된다.
□ 원자력발전소에서 배출되는 저준위 방사성폐기물은 1호 폐기물과 2호 폐기물로 나누어 드럼통내 시멘트나 아스팔트로 고형화하여 각각 매설 핏트에 매설되고, 차기 매설로 원자로 해체에서 발생되는 방사능 준위가 비교적 높은 고체상의 폐기물은 대형 각형 용기에 넣어 지하 50m 내지 100m 공동 가운데 매설 처분할 계획이다. 이러한 저준위 방사성폐기물 처분은 우리나라가 당장 해결해야 할 현안이므로 이 분야에서 일본의 발자취를 살펴봄으로써 우리 앞에 놓인 처분 입지의 어려움에 다소나마 참고가 되기를 기대한다.
□ 핵연료주기를 보유한 미국, 영국, 프랑스 및 러시아 등 선진국 대열에 올라서 일본이 드디어 핵연료주기 전과정을 자립하기에 이르렀다. 원자력발전 초기부터 이 과정을 지켜보아 왔는데, 이번에 일본의 에너지 특집을 분석하면서 일관되게 대비해온 그들의 노력에 실로 감탄할 따름이다. 그것은 우리의 실정과 너무 차이가 나기 때문이다. 핵연료주기 가운데 핵확산에 예민한 우라늄농축과 재처리공정은 해외시설에 위탁 처리하더라도 발전소에서 일상 배출되는 저준위 방사성폐기물의 처분 입지조차 미결로 남아 있는 우리의 현실에 비추어 하루 속히 폐기물 처분장이 해결될 수 있도록 지방자치단체/주민의 깊은 이해와 협력이 있기를 기대한다.
- 저자
- Murakami Hideaki
- 자료유형
- 학술정보
- 원문언어
- 일어
- 기업산업분류
- 에너지
- 연도
- 2005
- 권(호)
- 90(2)
- 잡지명
- 전기평론(D076)
- 과학기술
표준분류 - 에너지
- 페이지
- 77~83
- 분석자
- 이*겸
- 분석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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