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제로 인한 미각장해
- 전문가 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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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각장해는 일본 내에서 연간 14만인으로 추정될 만큼 아주 많고, 50~60세의 고령자에게 많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약제로 인한 미각장해는 미각장해의 약 20%를 점하고 70세 이상에서는 약 35%에 이른다.
□ 미각의 말초 수용기를 유지하기 위해 아연이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약제 속에서 배위 결합할 수 있는 기(基)는 아연과 chelate를 형성하여 미각장해를 초래한다는 학설 외에 수용 체의 저해, 신경전달의 장해, 세포파괴와 세포재생저해 등이 제시되고 있다.
□ 미각장해를 일으키는 약제는 일본 의약품 CD-ROM(2002.7)으로 검색하면 총 191건에 달하고, 자체적으로 쓴맛을 내는 수면제 zopiclone을 비롯해 몇 가지 약제에 대해서는 투여할 때 환자에게 미리 미각장해에 의한 것이 아니라고 설명해줄 필요가 있다.
□ 아연이 결핍되면 가장 초기에 나타나는 증상이 미각이상으로 「제6차 개정 일본인의 영양소요량」에서 성인 한사람의 아연소요량은 12 mg이고 허용상한 섭취량은 30 mg으로 정해져 있다.
□ 미각장해의 원인으로 약제가 추정된다면, 원인이 되는 약제를 감량, 중지 또는 변경하여야 하나, 원래 질환을 치료하기 위해 해당약제가 필요하고, 아연결핍이 예상된다면, 아연을 보충하는 치료를 선택할 수 있다.
□ 아연의 보충방법으로 황산아연 분말, 항 궤양제의 응용, 건강식품이용, 음식물의 보급이 있으나, 미뢰세포의 재생기간을 포함해 늦어도 1~2개월간 지속적으로 복용해서 경과를 관찰하여야 한다. 아연결핍에 의한 미각장해의 치료는 병상이 나타난 기간에 크게 영향을 받아서 치료효과는 6개월 이내에 75%, 1년 이상이 경과하면 50%로 떨어지므로 조기발견이 중요하고, 6개월 이상 복용해도 차도가 없으면 중단해야 한다.
□ 미각장해증상을 사소한 것으로 치부하지 말고 환자 삶의 질을 향상시킨다는 관점에서 영양유지 팀의 약제사로서 임무를 우리나라에서도 깊이 이해하여야 하겠다.
- 저자
- Gotoh N. ; Aono H. ; Kitayama H. ; Katayama K. (etc.)
- 자료유형
- 학술정보
- 원문언어
- 일어
- 기업산업분류
- 식품·의약
- 연도
- 2005
- 권(호)
- 56(1)
- 잡지명
- 약국(A153)
- 과학기술
표준분류 - 식품·의약
- 페이지
- 61~65
- 분석자
- 이*춘
- 분석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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