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에서는 2005년 4월 전력 시장 자유화의 확대로 인하여, 기존의 10대 전력회사(Tokyo전력, Kansai전력, Chubu전력, Kyushu전력, J-POWER, Tohoku전력, Chugoku전력, Hokkaido전력, Shigoku전력, Hokuriku전력) 사이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으며, 여기에 풍력발전, 태양광발전 및 바이오매스발전, 소수력발전과 같은 재생 가능 에너지 부문에서 독립전기사업자의 시장 참여로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 Chugoku전력은 수력 95개 유닛 2,900MW, 화력 12유닛 8,026MW, 원자력 2유닛 1,280MW, 합계 12,205MW의 시설용량을 갖춘 일본 제7위의 발전사업자로, 돗토리, 오카야마, Hiroshima, 시마네, Yamaguchi의 5개현을 대상으로 전력을 공급한다.
□ Chugokugoku전력은 기존의 전력 및 연료(LNG 및 석탄) 판매 강화와 아울러 통신 네트워크 및 정보통신 서비스에 주력하는 한편, 석탄재의 재이용, 아파트 건설 및 임대사업에 이르기까지 수익성이 있는 사업에 진출하는 한편, 기존의 전력망을 확대하여 새로운 수요처를 찾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 우리나라는 한국전력공사를 발전 및 송배전회사로 나누고, 이를 민영화함으로써 경쟁체제를 도입한다는 계획 아래, 2001년 4월 우선발전 부문을 6개의 자회사로 분리하였으나, 현재로는 민영화 계획이 흐지부지한 상태며, 오히려 조직만 방대해졌다. 따라서 독점 상태인 전기사업 이외에 한국전력공사가 진출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고, 원자력발전소 건설과 운영에서 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해외의 기술자문이나, 해외 독립전기사업자의 지분참여를 고려할 수 있다.
□ 또한 국내의 풍력발전사업자에 대하여는 이들을 잠재적인 경쟁자로만 볼 것이 아니라 이산화탄소 배출량 감축에 기여하는 파트너로서 고효율 축전지의 개발에 주도적인 역할을 하여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