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에서는 2005년 4월 전력시장 자유화의 확대로 인하여, 기존의 10대 전력회사(Tokyo전력, Kansai전력, Chubu전력, Kyushu전력, J-POWER, Tohoku전력, Chugoku전력, Hokkaido전력, Shikoku전력, Hokuriku전력) 사이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풍력발전, 태양광발전 및 바이오매스발전, 소수력발전과 같은 재생 가능 에너지 부문에서 독립전기사업자의 시장 참여로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 Shikoku전력은 수력 1,141MW, 화력 3,696MW, 원자력 2,022MW, 풍력 1MW, 합계 6,860MW의 설비용량을 갖춘 일본 제9위의 전력회사로, 시코쿠섬의 토쿠시마, 코치, 에히메, 카가와의 4개현에 전력을 공급하고 있다.
□ Shikoku전력은 규모가 작은데도 불구하고, 연간 발전량의 약 40% 가량을 원자력으로 공급하고 있으며, 2004년도의 총발전량 27,211백만kWh 가운데 다른 전력회사에 30% 가까운 8,233백만kWh를 판매하고 있으며, 2012년에는 이카타 원자력발전소 3호기에 우라늄과 재처리에 의한 플루토늄을 혼합한 혼합산화물 핵연료를 장전하기 위한 준비를 착실히 진행하고 있다.
□ 연구 개발에서 특히 Shikoku전력은 그룹 전체로의 내실을 기하기 위한 연구 개발에 주력하고 있는 한편, 교토의정서에 의거한 이산화탄소 배출권의 거래를 염두에 두고 오스트레일리아에 Shikoku전력이 전액 투자한 Shikoku전력 Yonden Afforestation Australia Pty., Ltd.를 설립하여, 2003년까지 333ha에 유칼리나무를 심어 장래를 대비하고 있다.
□ 우리나라는 국영인 한국전력공사를 발전 및 송배전회사로 나누고, 이를 민영화함으로써 경쟁체제를 도입한다는 계획 아래, 2001년 4월 우선 발전 부문을 6개의 자회사로 분리하였으나, 현재로는 민영화 계획이 흐지부지한 상태며, 오히려 조직만 방대해졌다. 따라서 독점상태인 전기사업 이외에 한국전력공사가 진출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고, 원자력발전소의 건설과 운영에서 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해외 기술자문이나, 해외 독립전기사업자의 지분 등에 참여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