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용중의 초분자(Supramolecular polymers at work)
- 전문가 제언
-
□ 초분자는 단량체들이 수소결합과 같은 비공유 상호작용에 의해 약하게 뭉쳐져 고분자 이상으로 분자량이 커진 것을 말한다. 여기서 비공유 결합 대신에 비공유 상호작용이란 표현이 사용되었고, 결합된 것이란 말 대신에 뭉쳐진 것이라고 표현한 것에 주의가 필요하다. 상호작용(interaction)이 결합(bond)만큼 강하지 않다는 개념이다. 그만큼 일반적으로 수소결합은 가장 약한 결합의 하나이지만, 높은 지향성과 다중 수소결합의 경우는 달라진다. Meijer와 Sijbesma에 의해 4중 수소결합이 개발된 후에는 비로소 충분한 중합도를 가진 초분자의 생성이 가능하게 되었다. 이 수소결합 중에서 ureidopyrimidinone(UPy) 관능기의 개발은 모든 형태의 초분자의 탐구 및 실용화에 새로운 시대를 열었다.
□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인 능동형 유기전계 발광다이오드 중에서 생산성 혁명이 기대되는 고분자 LED(Polymer OLED 또는 PLED) 기술은 현재 발광효율과 청색의 수명문제 해결에 돌파구를 마련 중에 있으나, PLED의 실용화를 위해서는 잉크젯 인쇄 기술도 현재 문서인쇄용 저분자량의 인쇄잉크의 점도변화와는 차원이 다른 점도변화가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여기에 고분자의 유변학적 점도 조정에서 유리한 다관능성 개념의 초분자 기술이 적용되어 더 높은 고분자화에 의한 신뢰성 향상으로 장기수명을 도모하고 높은 인쇄 생산성을 기대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 현재 엄청나게 낮은 생산성과 높은 재료비, 그리고 환경개선을 어렵게 하는 고무(또는 elastomer)는 타이어나 전선 등에서 사용이 계속되고 있다. 이들은 가황공정이 필요할 뿐 아니라, 제품의 수명이 끝났을 때 일단 가황된 재료를 처분하는 것도 큰 문제이다. 열가소성 고무(TPE)가 등장하여 해결해 주기를 희망하였으나, 내유성, 내열성 등 물성의 한계로 santoprene 이외에는 실용화에 별로 도움이 되지 못하고 있다. 이의 돌파구를 4중 수소결합이나 UPy 관능기 개념이 마련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
- 저자
- Anton W.Bosman et al
- 자료유형
- 학술정보
- 원문언어
- 영어
- 기업산업분류
- 화학·화공
- 연도
- 2004
- 권(호)
- (4)
- 잡지명
- Materials Today
- 과학기술
표준분류 - 화학·화공
- 페이지
- 34~39
- 분석자
- 변*호
- 분석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