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자생물학의 탄생-기적의 해, 1953년(제2부;단백질 입체구조의 결정)
- 전문가 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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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분자생물학이라는 용어를 처음 사용한 사람은 1940년대 말의 영국의 W.T. Astbeury였고, J. of Molecular Biology가 창간(1959) 되면서 이 용어가 널리 보급되었다. 제2차 세계대전을 전후해 생물학은 물리학과 공학 및 분자유전학에 크게 자극을 받았다.
□ 분자생물학은 세 학파의 협동연구로 얻은 성과였다. 구조학파, 생화학파, 정보학파가 그것이다. 구조학파는 X선회절법 등을 이용해 단백질과 핵산의 입체적 구조를 밝히는데 기여했다. 그 결과 Pauling의 단백질의 α-나선구조설(1951)과 Watson & Crick의 DNA 나선구조(1953)를 비롯한 헤모글로빈 · 미오글로빈 등의 삼차원 구조가 밝혀지게 되었다.
□ 생화학파의 대표인 Chargaff는 전기영동과 크로마토그래피를 이용해 핵산 내 A-T 및 G-C가 등량임을 밝혔다. M. Delbruck(1935) · Luria91940) · Avery · Griffith · Lederberg 등은 유전자의 형질전환현상을 발견했고, Gamow는 트리플코단의 개념을 제시했다. Nirenberg은 RNA의 UUU가 페닐알라닌을 코드함을 밝혔고, Jacob & Monod(1961)는 오페론설을 확립했다. 이렇게 함으로써 1965년 경 DNA(유전정보)→RNA(전사)→protein(해석)으로 이어지는 central dogma가 확립되면서 분자생물학이 체계화되었다.
□ 학문의 업적은 실패와 성공이 교차하는 오랜 과정을 거쳐 이루어진 것이다. 따라서 학문의 탄생배경을 이해하는 것은 오늘의 학문을 바르고 깊게 이해하는 계기를 제공함과 동시에 미래의 연구방향을 바르게 예견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 이 글에서 알 수 있는 사실은 모든 학문적 성과는 전공을 달리하는 여러 분야의 석학들이 의견을 나누면서 공동연구를 수행함으로써 이루어졌다는 것이다. 여기에 생명과학을 비롯한 모든 학문분야에서 학제간의 협력이 필수적임을 알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팀워크를 구성해 협력적인 연구가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
- 저자
- Masashi Suzuki
- 자료유형
- 학술정보
- 원문언어
- 일어
- 기업산업분류
- 바이오
- 연도
- 2005
- 권(호)
- 24(1)
- 잡지명
- 세포공학(N203)
- 과학기술
표준분류 - 바이오
- 페이지
- 75~82
- 분석자
- 임*삼
- 분석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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