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전트 베이스 모델링의 즐거움과 곤란성(Enjoying the Toughness of Agent-Based Modeling)
- 전문가 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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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이전트 베이스 모델링(ABM; Agent-Based Modeling)은 에이전트라고 불리는 복수의 주체(내부 상태와 의사 결정 능력 구비)를 이용한 상향식 모델화와 컴퓨터 시뮬레이션으로 특징지어진다. Terano 등은 인간을 주체로 사회 · 경제 · 조직을 포함한 복잡 적응계(complex adaptive system)를 분석하는 것을 ABM이라 주장하였고, 이런 의미에서 ABM은 공학이라기보다는 사회과학의 측면이 강하다.
□ 에이전트 베이스 모델링의 즐거움은 다음과 같은 4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이들은 첫째, 프로그램을 스스로 만드는 즐거움, 둘째, 세계를 만들어내는 즐거움, 셋째, 새로운 연구 분야에 접하는 즐거움, 넷째, 미크로 · 마크로 링크를 형성하는 즐거움이다. 특히 이 ABM 수법은 사회과학과 인문과학 분야의 새로운 틀을 형성하고 있으며, 정보과학 분야에서 방대한 문헌 조사를 요구하는 접근법에 비해 부담이 적다.
□ 에이전트 베이스 모델링의 곤란성은 처음으로 이 ABM에 접하는 사람들에게 모델의 학술적 또는 실용적인 의의를 납득시키기가 쉽지 않다는 것이다. 각각의 분야에는 이미 르네상스(Renaissance)기의 제 1차 과학 혁명으로부터 계속적으로 배양된 과학의 패러다임이 존재한다. 그 방법론과 비교하면 어떤 의미에서는 마음먹은 대로의 결과를 도출하는 시뮬레이션의 방법론과는 격차가 크다. 또한 대상으로 하는 문제는 복잡 적응계이며, 그 자체에 곤란성이 있다. 더구나 복잡 적응계(complex adaptive system)를 직접 제어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며, 복잡계(complex system)를 살린다고 하는 자세가 요망된다.
□ 에이전트 베이스 모델링의 곤란성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모델 작성자의 설득력을 증가시킴과 동시에 모델 이용자가 모델로부터 무엇을 얻을 수 있는가를 이해하기 위한 설득력의 양성이 필요하다. 특히 사회 현상을 대상으로 하는 에이전트 시뮬레이션을 할 경우에 요구되는 내용은 다음과 같은 5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이들은 첫째, 현실과 정합적(整合的)인 결과의 생성, 둘째, 기존의 이론에서는 설명이 곤란한 현상의 제시, 셋째, 시뮬레이션 결과에 대한 만족감, 넷째, 결과의 타당성 평가, 다섯째, 기존의 이론에서 설명하기 곤란한 과제에 대한 접근 등이다.
- 저자
- Takao TERANO
- 자료유형
- 학술정보
- 원문언어
- 일어
- 기업산업분류
- 일반기계
- 연도
- 2004
- 권(호)
- 43(12)
- 잡지명
- 계측과 제어(E109)
- 과학기술
표준분류 - 일반기계
- 페이지
- 3059~3068
- 분석자
- 이*요
- 분석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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